한국, IT경쟁력 세계 8위로 추락

    입력 : 2008.09.22 03:28

    작년보다 5계단 하락… 1위는 미국, 대만 2위로 약진

    한국의 IT(정보기술)산업 경쟁력이 작년보다 다섯 계단이나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전 세계 66개국을 대상으로 한 '2008년 IT산업 경쟁지수' 조사에서 한국은 100점 만점에 64.1점을 받아 세계 8위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일본에 이어 3위를 차지했던 지난해 성적과 비교하면 5계단이나 하락한 것이다.

    올해 IT산업 경쟁력 세계 1위는 지난해에 이어 미국(74.6점)이 차지했다. 이어 대만(69.2점), 영국(67.2점), 스웨덴(66점), 덴마크(65.2점), 캐나다(64.4점), 호주(64.1점)가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대만은 지난해 6위에서 2위로 상승했고, 스웨덴과 캐나다도 작년보다 각각 세 계단씩 올랐다.

    반면 지난해 2위였던 일본은 12위(62.2점)로 추락했다. 독일프랑스는 각각 19위, 20위에 그쳤고 중국은 50위(27.6점) 수준이었다.
    EIU는 각국의 IT산업을 평가하면서 기술 수준과 혁신 친화적 환경, 인프라, 관련 법 정비, 정부지원, 경쟁친화적인 기업환경 등을 포괄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무역협회는 "한국이 IT강국이란 점은 잘 알려져 있지만 경쟁력이 크게 하락한 점은 주목할 만한 일"이라며 "정부 차원의 다양한 지원과 더불어 업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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