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증 대신 휴대전화로 대학생활 OK

조선일보
  • 정진영 기자
    입력 2008.09.18 05:41

    11월부터 10여개大 서비스… 도서대출·성적확인 등 가능

    휴대전화만 있으면 도서관 출입과 식당 이용, 학사 일정 관리까지 대학 생활에 필요한 대부분의 업무를 볼 수 있는 '모바일(mobile) 캠퍼스'시대가 열린다.

    KAIST가 주관하는 73개 대학 연합 '모바일 캠퍼스 컨소시엄'은 신한은행과 금융 솔루션 회사인 핑거,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사와 공동으로 다음달부터 전국 주요 대학에서 모바일 캠퍼스를 구축, 이르면 11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3세대(G) 이동통신용 휴대전화에 장착된 '가입자 확인 칩'(USIM)에 학생의 정보를 담아 도서관·강의실 출입이나 도서 대출시 플라스틱 카드 학생증으로 하던 업무를 휴대전화로 할 수 있도록 했다. 휴대전화가 '모바일 학생증'이 되는 것이다. USIM이 없는 구형(舊型) 휴대전화기에서는 화면에 바코드를 내려 받아 이용한다.

    모바일 학생증은 무선 통신망을 통해 강의 시간표나 성적도 확인해주는 '만능 해결사'이다. 도서 대출기간 연장도 휴대전화 버튼만 누르면 된다. 대학 내 식당에서 식사를 하거나 문구점에서 복사를 할 때 휴대전화로 '소액 결제'까지 가능하다.
    '모바일 캠퍼스 컨소시엄'은 18일 숙명여대에서 대학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업설명회를 열고 서울대와 KAIST, 한양대, 홍익대, 숙명여대 등 운영위원으로 참여하는 대학 10곳에 우선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KAIST의 윤현수 학술정보차장은 "최근 방송통신대학교가 휴대전화로 어디서나 강의를 듣는 '모바일 교육'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캠퍼스에 IT(정보·기술) 바람이 불고 있다"며 "서비스 확산으로 학생들의 생활이 훨씬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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