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내리고 용량 커지고… 휴대용 저장매체가 착해졌다

    입력 : 2008.08.18 03:47

    USB메모리 평균 가격 44% 하락
    방수·잠금 기능… 다양한 제품도
    640GB 내장형 하드디스크 등장

    최근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USB 메모리로 파일을 휴대하는 경우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부터 저장매체의 가격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저장매체인 USB 메모리와 하드디스크의 경우 최근 가격이 올해 초에 비해 30~40% 가량 저렴해졌다. 최근 출시된 저장매체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저장매체를 고를 때 주의할 점을 알아보자.

    ◆휴대용 저장매체, 가격별로 다양한 기능


    휴대용 저장매체의 대표는 USB 메모리와 메모리카드다. 그중 USB 메모리의 가격이 특히 저렴해졌다.

    다나와닷컴에 따르면 올해 초에 비해 평균 가격이 44% 하락했다. 재료인 반도체(플래시 메모리) 가격이 크게 떨어진 데다 제조업체 간 경쟁도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USB 메모리 전문업체 아이오셀의 USB 메모리 'S5 8GB(기가바이트)'는 100% 방진, 방수 기능을 내세운 제품으로, 메모리에 데이터를 읽고 쓰지 못하도록 잠금 기능을 설정할 수도 있다. 가격은 1만7900원이며, 3000원을 추가로 내면 원하는 메시지를 제품 위에 새길 수 있다.
    왼쪽부터 TG삼보의 외장형 하드디스크케이스 'TGE-e DATA Ⅱ 3500' 씨게이트 외장형 하드디스크‘프리에이전트GO’(250GB) 웨스턴디지털 하드디스크 'SATA2 640GB WD6400AAKS' 아이오셀 USB 메모리 'S5 8GB'
    이케이메모리의 '블랙캣 8GB'와 FM반도체의 '메모렛 듀얼골드 4GB'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PC 운영프로그램 '윈도비스타' 사용자들에게 적합하다. 윈도비스타의 레디부스트 기능(USB 메모리에 가상 메모리를 설정해 윈도의 전반적인 처리 속도를 향상시키도록 한 기술)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가격은 각각 1만7600원, 9900원이다.

    SD카드, CF카드 등 메모리카드는 또 다른 휴대용 저장매체로, PMP(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나 디지털 카메라에 주로 사용된다. 역시 올 초에 비해 20~30% 가격이 하락해 구입 부담이 적어졌다.

    다만 주의할 점은 데이터 읽기·쓰기 속도의 표기 방식이다. 보통 업체들이 몇 '배속'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배속의 기준이 업체마다 달라 혼란을 주므로 소비자는 아예 '초당 전송률'을 확인하는 게 좋다. 메모리카드 전문업체 트랜센드의 'SDHC 8GB Class 6'는 올 초 3만6000원이었지만 최근 2만3000원대에 구입 가능해졌다. 클래스 6이란 초당 6메가바이트(MB)로 데이터를 쓴다는 의미다. 트렌센드의 CF카드 제품 역시 올 초보다 약 20% 가격이 떨어졌다.
    트랜센드 'SDHC 8GB Class 6'

    ◆하드디스크, 640GB 대용량 제품 출현

    내장형 하드디스크는 USB 메모리나 메모리카드와 달리 PC에 부착돼 대용량의 데이터를 기록하는 저장매체다. 크기는 다른 저장매체보다 크지만 저장능력 대비 가격 면에서 여전히 널리 이용된다. 눈여겨볼 점은 올 4월부터 640GB 대용량 신제품이 출시되고 있다는 것이다. 기존 제품들의 가격도 올 초 대비 약 30% 하락했으므로 구매 때 감안하는 게 좋다.

    웨스턴디지털의 'SATA2 640GB WD 6400AAKS'는 640GB의 대용량 제품의 단점인 구동 소음을 극복한 제품이다. 게다가 가격도 7만8000원으로 경쟁 제품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씨게이트의 'SATA2 500GB ST3500320AS'는 강력한 내구성이 장점인 제품이다. 가격은 7만5000원.

    반면 외장형 하드디스크는 PC와 따로 떼어 휴대할 수 있는 제품으로 대용량의 데이터를 옮길 때 적합하다. 최근에는 320GB(2.5인치형), 500GB(3.5인치형) 제품이 주로 판매된다.

    다만 다른 저장매체에 비해 가격 하락폭은 적은 편으로, 올 1월 대비 10% 정도 가격이 떨어졌다. 씨게이트의 프리에이전트 GO(250GB)는 손바닥 정도의 크기로, 휴대성이 강조된 제품이다. 가격은 11만7300원. 정세희 다나와닷컴 팀장은 "최근 저장매체의 가격은 저렴해지고, 용량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또 제조 업체가 다양해져 제품별로 기능과 특징이 다르므로 꼭 확인한 뒤 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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