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에는 디지털 카메라가 필수품. 하지만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어떻게 보관할 것인지가 항상 고민이다. 그러다 보면 대개는 자신의 소중한 추억들을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무심하게 저장해 놓고 다시는 거들떠보지 않게 되기 일쑤다.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적합한 서비스는 없을까? 저렴한 인터넷 인화 서비스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사진 보관 서비스, 가족들과의 추억을 신문으로 엮는 인터넷 신문 만들기까지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사진 보관 방법을 알아보자.
◆앨범까지 만들어주는 인터넷 인화 서비스
인터넷으로 사진 인화 주문을 받고 배달해주는 인터넷 인화 업체는 100곳이 넘는다. 주요 업체로는 찍스, 올림푸스의 미오디오, LG데이콤의 아이모리, SK네트웍스의 스코피 등이 있다. 이들 업체는 명함 크기에서 대형 액자까지 다양한 크기의 디지털 사진을 인화해 준다. 가격은 가장 많이 인화하는 10㎝x13.5㎝ 사이즈가 130원 정도. 최근에는 인터넷 인화업체들 간에 경쟁이 붙으면서 파격적인 가격 인하를 실시하는 곳이 늘고 있다.
인터넷 인화의 또 다른 장점은 디카북이나 포토 달력 등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이 가능하다는 것. 디카북은 말 그대로 여러 장의 사진을 한 권의 책으로 엮는 것으로 최대 80 페이지까지 제작할 수 있다. 디카북의 표지는 업체마다 다양한 샘플을 두고 있어 이용자가 입맛대로 고를 수 있다. 최근에는 휴대폰 고리로도 사용할 수 있는 미니포토북이 등장했다.
LG데이콤의 아이모리 '미니미니 포토북'은 출시 5개월 만에 10만개가 넘게 제작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디카북 제작 가격은 1만~3만원대로 제작에는 5~7일이 걸린다. 자신의 사진으로 달력을 만드는 포토 달력도 인기다. 가격은 1만~2만원대.
◆인터넷에서 무료로 사진 보관을
인터넷에서는 대용량의 사진을 무료로 보관할 수 있다. 단순한 저장 차원을 넘어 사진을 찍은 날짜별·장소별로 알아서 분류해주고, 자신이 사진을 찍은 장소를 지도상에 표시해 여행 일정별로 보여주는 재미있는 서비스도 많다.
KT 계열의 포털 사이트 '파란'의 사진 서비스 푸딩은 3GB(기가바이트)의 대용량 저장 공간을 제공해 준다. 이용자가 사이트 활동을 많이 하면 최대 5GB까지 받을 수 있다. 한번에 여러 장의 사진을 올릴 수 있고 올린 사진을 선택해 버튼만 누르면 바로 인화 신청을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라이브사진 갤러리는 손쉬운 사진 폴더 관리 기능이 돋보인다. 컴퓨터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사진·이미지·동영상 파일을 자동으로 찾아 이름별·날짜별·태그(꼬리표)별로 정렬해 준다. 사진 색상과 노출 조정, 적목 현상 수정, 사진 자르기 등 다양한 편집 기능이 있고, 여러 개의 사진을 연결해 파노라마 사진 만들기와 동영상 만들기도 가능하다.
야후코리아의 '야후 라이프맵'에서는 인터넷 지도 위에 자신이 찍은 사진을 올려놓을 수 있다. 여행 중 자신이 어디에서 사진을 찍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비슷한 서비스로 콘텐츠 플래닛의 '트라이블'이 있다. 여행 때 찍은 사진을 올리면 여행경로를 자동으로 완성해 준다.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원본 사진을 올리면 카메라가 제공하는 날짜·시간 등 정보를 해석해 촬영 장소별로 정렬한다. 최대 3GB의 저장 공간이 제공된다.
사진으로 인터넷 가족신문을 만드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온라인 가족공간 유패밀리는 기사 작성과 편집 등 인터넷 신문을 만들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 회원 가입만 하면 600MB(메가바이트)의 저장공간이 제공된다. 여성가족부에서 운영하는 위민넷의 '인터넷 가족 신문코너'에서도 신문 배경 선택에서 기사 쓰는 요령까지 인터넷 가족 신문을 만드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