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왕자 '안중근 잠수함'

입력 2008.06.04 23:58 | 수정 2008.06.05 06:52

어제 진수식

해군의 세 번째 214급(1800t급) 잠수함인 '안중근함'이 4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진수됐다. 안중근함은 내년 말 해군에 인도돼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함명은 안중근(安重根) 의사의 이름을 딴 것으로 독립운동가의 이름을 함명(艦名)으로 삼기는 처음이다.

디젤·전지로 추진되는 안중근함은 장기간 물 위로 떠오르지 않고도 공기를 공급할 수 있는 장치(AIP)가 설치돼 있어 약 2주간 계속 수중(水中)작전을 펼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종전 디젤·전지 잠수함은 1, 2일 이상 수중작전을 지속할 수 없었다. 길이 65.3m, 폭 6.3m에 수중 최대속력은 20노트(37km)이며, 40명의 승무원이 탑승한다.해군은 이에 앞서 지난해 말 214급 1번함 '손원일함'을 인도받았으며, 2번함인 '정지함'을 올해 말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인도받을 예정이다.

방위사업청과 해군은 당초 2012년부터 매년 1척씩 총 6척의 214급 잠수함을 추가 건조할 예정이었으나, 1번함인 손원일함의 소음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추가 건조 계획을 유보한 상태다.
해군의 세 번째 214급(1800·급) 잠수함인‘안중근함’이 4일 오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진수됐다. /김용우 기자 yw-kim@chosun.com
군 소식통은 "손원일함 소음문제가 많이 해소돼 조만간 214급 잠수함 추가 건조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독립운동가의 이름을 처음으로 딴 국내 최대 214급 3번째 잠수함인 ‘안중근(安重根)함(KSS-Ⅱ·1800t)’이 4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진수식을 갖고 위용을 드러냈다. 이날 진수식에는 김태영(金泰榮) 합동참모본부의장과 정옥근(丁玉根) 해군참모총장 등 군 인사들과 현대중공업 최길선(崔吉善) 사장 등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해군의 핵심전력인 이 잠수함은 ‘손원일함’과 ‘정지함’에 이은 세번째 214급 잠수함으로, 2009년 말 해군에 인도돼 전력화될 예정이다. /김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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