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에 '한국인 동상' 처음으로 섰다

입력 2008.05.07 22:57 | 수정 2008.05.12 09:45

어제 서재필 박사 동상 제막식

독립운동가 서재필(徐載弼·1864~1951) 박사의 동상이 6일 워싱턴 DC에 건립됐다.

이태식 주미대사와 서재필 기념재단 관계자, 재미교포 100여명은 이날 워싱턴총영사관 앞에서 서재필 박사 동상 제막식을 가졌다.

주미대사관측은 "워싱턴 DC 내에 마하트마 간디 등 외국인 동상이 150여개 있지만 한국인 동상이 건립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대사는 "동아시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워싱턴 DC 내에 건립된 서재필 박사의 동상이 한미 우호관계를 기념하는 상징물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워싱턴 DC 시 당국은 서 박사 동상 제막식에 맞춰 6일을 '서재필의 날'로 선포했다.

주미대사관과 워싱턴 DC 인근의 교포들은 미국 사회에 한국을 널리 알리고 교포들의 정체성 고양을 위해 서 박사 동상 건립을 추진해왔다. 서 박사는 1890년 한국인 최초로 미국 시민권자가 된 후 독립신문을 발간했으며 2차 대전 당시 미군 징병검사 의무관으로 봉사한 공로로 미 의회로부터 공로훈장을 받았다.

워싱턴 DC는 서 박사가 미국 시민권자이며 한미관계를 위해 공헌한 공로가 크다고 판단, 동상 건립을 허용했다.
6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주미 한국 대사관 총영사관 앞 정원에서 서재필 박사의 동상 제막식이 열린 직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커크 W 라슨 조지 워싱턴대 시구어 센터(Sigur Center) 이사, 김중채 서재필기념사업회 이사장, 이태식 주미 한국 대사, 워싱턴 시장을 대리하여 참석한 엘 우드씨, 김인억 워싱턴 한인연합회장, 서재필 박사의 증손자인 서동성(LA 변호사)씨. / 임희순 포토저널리스트
♣ 바로잡습니다
▲8일자 A34면 "워싱턴 DC에 '한국인동상' 처음으로 섰다" 기사 관련 사진설명에서 '서재필 박사의 조카인 서동성(LA변호사)씨'는 확인결과 '조카'가 아니라 서재필 박사의 형 '서재춘씨의 증손자'이기에 바로잡습니다.



s/200710/images/china.gif" align=absMiddle> 중국어로 이 기사 읽기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