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석보에 테마공원 세운다

조선일보
  • 김창곤 기자
    입력 2008.05.04 21:21

    정읍 신태인읍 동진강·정읍천 합류지점에

    동학농민혁명의 발화점이 된 정읍 만석보 터 곁에 테마공원이 들어선다.

    전북 정읍시는 4일 동학농민혁명 문화권을 관광자원화하는 사업의 하나로 2011년까지 15억원을 투자, 만석보가 자리했던 신태인읍 신용리에 테마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동진강-정읍천 합류지점 상류의 사유지 1만3514㎡를 매입, 모형 만석보를 재현하고 농·특산물판매장과 공연장·야생화단지·팔각정·주차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스쳐가는 곳에서 머물고 쉬면서 각종 문화·교육행사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가꾸려는 것"이라며 "올해 추경예산에서 3000만원을 확보, 기본계획부터 세우겠다"고 말했다.
    정읍시 이평면 하송리 만석보 유지비. 뒤로 고부군수 조병갑이 보를 쌓았던 동진강이 흐른다. /정읍시 제공
    만석보는 고부군수 조병갑이 1892년 농민들을 강제로 동원해 쌓은 학정의 상징물. 조병갑은 이곳 물을 받는 논에 첫 해는 수세를 물리기 않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이를 징수해 격분한 농민들이 1894년 1월 관아를 습격하고 헐어버렸다.

    이제는 흔적이 없고 그 유지비(遺址碑·전북도기념물 제33호)가 신용리 건너편 이평면 하송리(배들평)에 1973년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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