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 환영 행사장 쓰레기 30여t...시민의식 실종

  • 뉴시스
    입력 2008.02.26 17:54

    25일 치러진 노무현 전 대통령의 귀향 환영 행사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에서 수거된 쓰레기가 30여t(5t트럭 6대분량)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김해시는 26일 노 전 대통령의 고향 귀향 행사장에서 생긴 쓰레기 수거를 위해 20여명의 청소요원을 동원, 수거를 벌인 결과 30여t의 쓰레기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거된 쓰레기는 일회용 컵을 비롯해 일회용 도시락, 현수막, 축하화환 등이 주류를 이뤘으며 일부 가연성인 음식 찌꺼기도 수거됐다.

    수거된 쓰레기는 5t 청소차량을 이용해 시가 운영하고 있는 장유 쓰레기 소각장으로 운송해 처리했다.

    청소에 나선 한 공무원은 "노 전 대통령의 귀향 환영행사는 마땅히 해야 하지만 참여시민들의 의식은 실종된 것 같다"면서 "행사장 곳곳에 일회용 컵이나 도시락은 물론 음식물 찌꺼지까지 마구 널려 있어 수거를 하는데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민 A씨(65)는 "뜻깊은 행사에 뒷마무리가 안돼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면서 "청소에 나선 공무원들 보기가 민망할 정도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환영행사에는 노사모 회원을 비롯 1만2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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