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디난도 베칼리팔코(Beccalli-Falco) GE인터내셔널 회장은 22일 특별강연에서 "천연자원뿐 아니라 인적자원, 부(富)가 개발도상국으로 이전하고 있는 세계 트렌드를 밀접하게 따라가며 시장의 욕구(needs)를 파악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친환경적인 상품을 만들어야 이익을 남길 수 있다"고 했다.
베칼리팔코 회장은 "회사가 직원들에게 실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혁신할 수 있다"면서 "혁신하려면 먼저 좋은 인적자원을 확보해 이들을 교육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강조했다. 그는 "자신들이 영업하고 있는 지역에서 자원과 이윤만 빼먹고 떠나선 안 되며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삶의 질을 한층 높여줘야 한다"고 했다. 그는 남미에서 플라스틱 공장을 만들 당시 문맹인 근로자들에게 글을 가르쳐 준 경험담을 소개했다.
그는 "오늘날 기업은 자신들이 갖고 있는 윤리강령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며 "비즈니스를 포기하더라도 바른 길로 가지 않는 프로젝트라면 참여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언젠가 아프리카의 한 국가에서 대규모 컨소시엄을 진행하게 됐다"며 "그 나라 대통령을 만나려면 1만 달러를 내야 한다고 해서 그렇게 하는 것은 GE 정신에 맞지 않으므로 컨소시엄을 아예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