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트태권V, 200억 실사영화로 재탄생…"'트랜스포머' 능가하겠다"

    입력 : 2008.01.30 18:29 | 수정 : 2008.01.30 19:45

    로버트태권V 동영상 캡쳐
    한국형 애니메이션의 간판 ‘로보트 태권V’가 SF블록버스터 실사장편영화로 거듭 난다.
     
     ㈜로보트태권브이(대표이사 신철)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작비 200억 원을 들여 김청기 감독의 애니메이션 ‘로보트 태권V’를 SF블록버스터 영화로 제작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자회견에는 1976년 ‘로버트태권V’를 만든 김청기 감독과  실사판 감독을 연출할 원신연 감독이 함께 나왔다.   실사장편 ‘로보트태권V’는 올 여름쯤 촬영을 시작해 2009년 하반기에 개봉될 예정이다.

     신철 대표는 “‘로보트 태권V’ 실사화를 통해 ‘트랜스포머’로 대표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기술력과 작품성을 뛰어넘어 로보트태권V를 한국의 대표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로보트태권브이와 ㈜신씨네는 매크로그래프, 모팩, 인디펜던스, 인사이트비쥬얼, 디티아이, 이오엔 등 한국 최고의 VFX(Virtual Effects) 스튜디오들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CG(컴퓨터그래픽)에만 60억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트랜스포머’  제작에 참여했던 기술감독도 합류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 대도시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거대 로봇의 액션신에서 사실감을 살리기 위해 ㈜한국공간정보통신의 최첨단 GIS(지리정보시스템) 기술도 접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원신연 감독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이른 한국의 CG 기술과 누구에게나  감동을 줄 수 있는 우리의 스토리텔링을 결합해 세계 시장에서 한국영화의 새로운  위상을 보여줄 수 있는 역사적인 작품을 탄생시킬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로보트태권브이는 영화 뿐만 아니라 향후 극장용 3D 애니메이션, 온라인 게임, TV시리즈, 출판, 완구, 테마파크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한국  문화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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