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08.01.22 20:43

영화 '색즉시공2' 개봉 직전 성전환 수술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던 이시연(본명 이대학)이 화요일(22일) 오후 서울 청담동 모 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심경을 밝혔다.
이시연은 그동안 잠적한 데 대해 "팬들 앞에 보다 당당한 모습으로 나서기 위해 몸과 마음을 추스르느라 인사가 늦어졌다"며 "이제 여자로 살게 돼 너무나 행복하다"고 말했다.
"힘든 결정이었지만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들의 따뜻한 이해가 큰 힘이 됐다"고 말하던 그녀는 "아직 아버지는 용서 못하시는 듯 하다. 지난해 수술 후엔 뵙지도 못했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이시연은 이제 법적으로도 성별 변경을 하고 '여자 연예인'으로 본격 활동할 예정. 그녀는 "이 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쯤에는 법적으로도 완전한 여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연기든 모델 일이든 마음껏 끼를 펼쳐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시연 "여자라서 행복해요" |
22일 오후 청담동 한 클럽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은 배우 이시연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시연은 "여자로서 당당하게 사람들 앞에 설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동영상팀=김현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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