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터, 지금 은퇴해도 명예의 전당행", 양키스 홈피

입력 2008.01.15 07:50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지금 당장 은퇴해도 명예의 전당에 간다".

뉴욕 양키스 공식 홈페이지가 팀 주장 데릭 지터(34)의 쿠퍼스타운행을 '공식화'했다. 홈페이지의 브라이언 호크 기자는 15일(한국시간) 독자들과의 질의응답 코너에서 "지터는 확실한 명예의 전당 헌액 감"이라고 강조했다.

호크는 "3000안타 달성이 확실시되는 지터이지만 지금 당장 야구를 그만 둬도 헌액이 가능하다"며 "그가 3000안타를 달성한다면 이는 유격수 역사상 4번째 쾌거인데, 앞서 이를 기록한 호너스 와그너, 로빈 연트, 칼 립켄 주니어는 모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고 설명했다.

명예의 전당 헌액을 위해 투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투표자는 선수의 기록, 능력, 정직함, 스포츠맨십, 인성, 소속 구단에 대한 공헌도를 판단의 기준으로 삼는다'고 돼 있다.

호크는 이를 들어 "지터는 1996∼2000년 양키스가 왕조를 이루는 데 주역이었으며 이 사실은 현재 그의 수비능력에 대한 논란을 상쇄하고도 남는다"고 주장했다. 또 "올스타 8회 선정, 실버슬러거상 2회 수상 등의 경력도 그의 능력을 입증해주는 사례"라며 "지터는 확실히 그가 활약한 시기 상위 최상위권의 실력을 발휘했다"고 덧붙였다.

지터는 빅리그 13년간 통산 타율 3할1푼7리 195홈런 933타점 도루 264개를 기록했다. 30대 후반까지 야구를 한다고 가정할 때 250홈런과 1500타점, 400도루 달성이 가능하다. 여기에 시즌 평균 208안타, 122득점, 17홈런, 82타점을 기록했다. 3000안타 까지는 644개만 남겨두고 있다.

포수와 함께 수비력이 가장 강조되는 유격수라는 점, 동시대에 활약한 선수 중 팀 동료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제외하면 그에 필적할 선수가 별로 없는 점, 뛰어난 개인 기록과 함께 월드시리즈 4회 우승의 핵심멤버라는 점을 감안하면 '명에의 전당 헌액은 떼 논 당상'이라는 게 호크의 주장이다.

실제 지터는 로드리게스와 함께 명예의 전당 헌액이 가장 유력한 선수로 꼽힌다. 여기에 그의 등번호 2번도 구단 영구결번으로 지정될 공산이 크다. 90년대 양키스를 빛낸 '전설'로 남을 만한 업적을 남겼다. 아직 은퇴 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아 있지만 이미 미래의 명예의 전당 행 티켓을 예약한 지터다.

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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