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엘리트 대학생들 군대로, 군대로!

입력 2007.12.18 00:49 | 수정 2007.12.18 03:36

장학금·취직 가산점 등 혜택… 軍 현대화 박차

“그대의 펜(pen)을 들고, 군대로!”

최근 중국 대학의 게시판과 인터넷 구직 사이트 등에는 대학생 군인을 모집하려는 중국군의 모병(募兵) 광고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 지난 10월 말부터 11월 초 사이 베이징일보(北京日報)에는 올해 바뀐 새 군복을 입은 인민해방군 병사들을 등장시킨 전면(全面) 모병 광고가 네 차례 실렸다.

전례가 없는 이 같은 모병 광고는 엘리트 대학생 등 우수 인력을 충원, 현대화된 하이테크 군대를 육성하려는 중국 지도부의 노력을 보여준다.
지난 8월 인민해방군 창설 80주년 기념식에서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이 ‘군 장비의 현대화와 전문 인력 확충 등을 통한 전투력 증대’를 강조하면서 중국 군대의 인적 구성과 체질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 농민 등 저소득층과 저학력 계층이 주로 자원하던 것에서 대학생 등 사회 엘리트들의 자원 입대가 늘어나고 있는 것.

중국 언론에 따르면 올해 중국군 사병으로 자원 입대한 대학생은 약 1500명으로 작년에 비해 5배나 증가했다. 베이징대와 칭화(淸華)대 등 중국 최고의 명문대 재학생도 30여명이 군 복무를 자원했으며, 칭화대 여대생으론 처음으로 신문방송학과 3학년생인 자나(賈娜·21)씨가 해군 동해함대에 사병으로 입대해 화제가 됐다.

대학생들이 군대로 몰리는 것은 우선 군 입대가 주는 각종 혜택 때문이다. 2년의 군 복무를 마치고 복학할 경우 최고 5000위안(약 62만원)의 장학금을 매년 받을 수 있고, 일부 대학의 경우엔 대학원 진학도 무시험으로 가능하다. 또 취직시 가산점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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