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찬송가공회(회장 이광선·황승기 목사)가 결핵에 걸린 북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성금 1억원을 내놨다.
한국찬송가공회는 26일 서울 종로구 찬송가공회 사무실에서 전달식을 갖고, 성금 1억원을 북한결핵어린이돕기 범국민운동본부에 기탁했다. 이날 열린 기념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찬송가공회 이광선 회장은 “지극히 작은 자를 살리는 일이 한국 기독교의 사명이며, 가장 우선순위를 두어야 할 일이라는 생각에 후원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한국찬송가공회는 한국 기독교에서 사용하는 찬송가를 만들고 저작권을 관리하는 단체로, 1년 예산인 10억원에서 10%를 떼어 기부했다고 밝혔다. 북한결핵어린이돕기 범국민운동본부 이윤구 공동총재는 “찬송가공회에서 후원한 1억원으로 북한 어린이 3333명이 6개월치 약과 영양제를 공급받아 결핵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며 “찬송가공회의 큰 결심을 시작으로 많은 종교기관들이 이 뜻있는 사업에 동참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북한결핵어린이돕기 범국민운동본부는 지난 10월 말부터 ‘북한결핵어린이 돕기를 위한 사랑의 손잡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