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이건희, 삼성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야"

  • 이데일리
    입력 2007.11.20 13:54 | 수정 2007.11.20 15:01

    "이건희, 개인 대주주 지위로 물러나야..검찰 수사 자청해라"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선 후보는 20일 "삼성 이건희 회장은 삼성그룹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기업 삼성이 잘 되기를 바라는 전직 기업인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 또 대선에 출마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충심을 담아 이건희 회장에게 말씀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후보는 "(이건희 회장은) 0.3% 지분도 안되는 개인 대주주 지위로 물러나야 한다"며 "구조본의 수많은 인재들을 개인 수족으로 부리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건희 회장은) 국민 앞에 모든 진실을 그대로 털어놓아야 한다"며 "검찰수사를 자청해 구시대를 마감하고 새시대를 여는 분이 되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문 후보는 "김용철 변호사의 용기 있는 양심고백은 그 꼭대기에 삼성 이건희 회장이 떡 버티고 있음을 만천하에 알렸다"며 "유감스럽게도 이건희 회장은 세금 없는 3세 경영권 승계를 위해 그룹 계열사들을 총동원, 외아들 이재용씨에게 초저가로 줄줄이 지배지분을 신규 발행했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그는 "(이건희 회장은) 자신의 탈법적, 탈세적 목적을 위해 계열사 임원들에게 배임행위를 하게 했다, 세금을 탈루하게 했다"며 "이런 부끄러운 행위들을 자신의 특권인양 오해하고 아무 죄의식 없이 행했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이어 "(이건희 회장은) 자신의 행위들을 최대한 은폐하고, 어떤 경우에도 처벌을 받지 않도록 검찰을 위시해 관련 국가기관들의 고위공직자를 검은 돈과 향응으로 매수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삼성그룹 등의 비자금에 의해 국가기관이 유린되는 망국적 부패구조에 대해 한마디 언급조차 안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의 집권은 부패와 비리 토대 위에 모래성을 쌓는 한국경제의 재앙을 또 다시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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