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다발 의혹 이경훈변호사, 휴대폰 `선택통화` 하는듯

  • 이데일리
    입력 2007.11.20 10:53

    청와대 비서관 뇌물제공설 휩싸인 이경훈 변호사 모습 드러내지 않아
    휴대폰 신호는 가지만, 받지 않아...선택적으로 통화를 하고 있는 듯

    이용철 전 청와대 비서관에게 뇌물을 건넸다는 주장이 제기된 이경훈 변호사(전 삼성전자 법무실 상무)가 휴대폰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전화를 꺼놓은 상태는 아니어서, 선택적으로 통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 체류중인 이경훈 변호사는 지난 19일 이용철 변호사의 폭로가 나온 이후 미국 현지에서 일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경훈 변호사는 삼성전자 법무실 상무로 재직하다 지난 2004년 6월 회사를 그만둔 뒤 지금은 미국에 체류중이다. 이 변호사는 현재 듀크대학에서 법학박사 과정을 밟고 있으며, 뉴욕에 본사를 둔 대형 법률회사 C사의 워싱턴 사무소에도 적을 두고 있다.

    이데일리가 이 변호사 핸드폰으로 연락을 취했을 때 그는 계속 전화를 받지 않았다. 대신 메시지를 남기라는 응답이 있는 것으로 봐선, 휴대폰으로 외부와 통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원확인을 거쳐 선택적 통화를 하고 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그러나 일각에선 갑작스레 '청와대 비서관 로비설'이 터져 나오자,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현재 미국 거주지가 아닌 제3의 지역에 머무르고 있으며, 이 때문에 핸드폰도 켜져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삼성측은 이경훈 변호사가 삼성전자 법무실에 재직하다 회사를 그만뒀기 때문에 현재 삼성전자 차원에서 사실관계를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회사 차원에서 돈 다발을 보내지 않았다"면서 "현재 사실관계 파악과 함께 이경훈 변호사의 입장을 들어보고 있어, 조만간 삼성전자(005930)가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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