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건담 공무원’에게 경고장

조선일보
  • 이태훈 기자
    입력 2007.10.10 23:58

    일 않고 로봇 관련 글 올려
    농수산성 6명, 감찰에 걸려

    로봇 애니메이션 건담에 ‘중독’돼, 업무시간에 인터넷에 건담 관련 조사와 글쓰기에 열을 올리던 일본 농수산성 공무원들이 직무 태만으로 감찰에 적발됐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건담은 1979년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시작해 수십편의 TV·만화·영화·게임·소설 등으로 확산되며 세계적인 인기를 끈 일본의 로봇물이다.

    농수산성 내부 인터넷 사용 감찰에 적발된 사람은 쇠고기 수입 문제와 쌀값 관리 등을 담당하는 일본 농수산성 공무원 6명. 이들은 농수산성 내 자체 사이버 감찰 결과, 개방형 인터넷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에 지나치게 자주 접속하며 건담 관련 글을 쓰고 또 수정하는 작업을 한 것이 드러나 구두 경고를 받았다. 이들은 2003년 이후 위키피디아에 모두 408회 접속했으며, 이 중 한 명은 모두 260회 글을 새로 쓰거나 고쳐 썼다. 시모무라 쓰토무 농수산성 대변인은 “농수산성은 로봇을 관리하는 부처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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