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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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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로… 세계로… 우리의 도전은 ‘논스톱’

  • 곽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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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09.09 23:01

    [에듀 in 경기·문화] 양외고·안양여상의 특별한 교육
    안양외고… 수시합격생, 지역중학생에 영어교육
    안양여상… 방학기간 이용 ‘아시아 견학 인턴십’

    안양외국어고등학교와 안양여자상업고등학교. 안양시 만안구 안양3동에 나란히 위치한 두 학교는 각각 특목고와 전문계 고등학교로 설립 목적은 다르지만 매년 이채로운 도전에 나선다는 점에선 닮은 꼴이다.

    
	▲ 1학기 수시모집에 합격한 안양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이 교사들과 함께 지역내‘방과 후 학교’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안양외고 제공
    ▲ 1학기 수시모집에 합격한 안양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이 교사들과 함께 지역내‘방과 후 학교’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안양외고 제공

    ◆안양외고 수시합격생 지역 봉사

    안양외고는 지난 1학기 수시모집에 고려대 국제학부 5명, 연세대 언더우드 학부 3명, 일본 리츠메이칸(立命館) 대학 2명 등 총 10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일본 대학에 합격한 학생 중 1 명은 일본 문부성 장학금 수혜자로 선발됐다.

    200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날짜는 오는 11월 15일, 이미 대학에 합격한 수시 합격생들은 등교 일수를 채워야만 졸업이 되기 때문에 등교는 하지만, 마땅히 할 일이 없다. 고등학생도 아니고, 대학생도 아닌 어중간한 위치의 이들을 위해 안양외고가 새롭게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형편이 어려운 관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어학교육을 지원하는 것. 이 학교 이충실(50) 교장은 “수시 합격생들이 방과후에 학원에 다니는 등 자기개발을 하는데 시간을 쓸 수도 있겠지만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본인에게도, 지역사회에도 유익할 것이란 판단에서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지난 여름 베트남 하노이의 LG전자 법인에서 한 달여 간 해외 인턴십 경험을 쌓았던 안양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들. /안양여상 제공
    ▲ 지난 여름 베트남 하노이의 LG전자 법인에서 한 달여 간 해외 인턴십 경험을 쌓았던 안양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들. /안양여상 제공
    안양외고 수시합격생 중 2명은 지난 3일부터 안양 서중학교에서 일주일에 두 번씩 10여 명을 대상으로 봉사활동 중이며, 나머지 학생들도 지역 중학교와의 협의를 통해 그 대상을 물색중이다. 학생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 3학년 김영조(17·영어과)양은 “가르치게 된 아이들에게 영어로 자기소개서를 쓰게 하고 영어 단어를 활용한 게임을 하도록 했다”면서 “70분간의 수업을 하면서 누군가에게 베풀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스스로 대견스럽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보람도 크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고려대 국제학부에 합격한 김양은 수시모집 당시 영어 토론에서 ‘탈레반에게 붙잡힌 한국 인질 문제에 대한 해결법을 제시하라’는 과제를 받고 “아프간 정부보다는 각 부족장들을 설득해 평화적인 협상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답해 높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 1학년 때부터 학교가 마련한 영어 특기생 특별반 프로그램에 참가, 매주 영어로 토론을 해 온 결과다.

    ◆안양여상 방학중 해외 인턴십

    매년 평균 94%의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 안양여상은 지난 2004년 여름방학부터 매 방학 때마다 학생들에게 해외 인턴십 기회를 주고 있다. 지난 여름방학에는 총 6명의 학생이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LG전자의 인도 뉴델리 지사와 베트남 하노이 지사 등에서 인턴으로 일했다. 이번 겨울에는 인도와 베트남뿐 아니라 태국 방콕의 LG 법인에도 학생들을 보낼 예정이다. 박춘규(57) 교장은 “학생들에게 국제적인 감각을 길러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해외 인턴십에 참여하는 학생은 영어 성적 위주로 선발되며, 매일 1시간씩 국제교류반에서 안양외고 원어민 교사들의 도움으로 특별 교육을 받는다.

    지난 여름 인도로 인턴십을 다녀온 3학년 홍주영(18·경영정보과)양은 한 달 동안 회계법인에서 엑셀과 파워포인트 작업 등을 했다. 홍양은 “우리나라와 다른 인도의 문화를 접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그 곳 사원들이 모두 인도인들이라 의사소통을 위해 한 달간 영어만 사용해야 했기 때문에 비즈니스 영어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안양교육청에서 실시한 교육혁신평가 경진대회에서 우수학교로 선정되기도 한 안양여상은 앞으로 더 많은 기업과 자매결연을 맺어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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