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논란'에 휩싸인 탤런트 최수종이 한국외국어대에 합격했던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한국외국어대는 22일 오후 8시33분 보도자료를 통해 "논란이 되었던 최수종씨 합격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전형관계서류는 의무 보관기한(4년)이 지나 자료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던 한국외국어대는 "수작업 확인한 결과 1982학년도 입학전형 당시의 합격자를 보고한 내부결재 서류를 발견했고, 1982년 무역학과 합격자 명단에서 최수종씨 이름과 출생일자가 일치하는 자료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최수종은 그동안 포털사이트 인물정보란 등을 통해 한국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국외대 전산 확인 결과 학적 기록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최수종 측은 한국외대에 합격했지만 당시 가정 형편이 어려워 등록을 하지 않았으며, 학력을 통해 어떤 이득을 취하려 한 적이 없다고 해명해 왔다.
한국외대는 최수종에게 2000년 외대 방송인상과 2004년 명예졸업장 수여를 제의했지만 최수종이 고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