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사능 누출 원전 가동 정지

입력 2007.07.19 01:05

강진으로 인한 일본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 유출 사고와 관련, 니가타(新潟)현 가시와자키(柏崎)시가 18일 방사능이 누출된 가리와(刈羽) 원전에 대해 가동 정지를 명령했다.

아이다 히로시(會田洋) 가시와자키 시장은 “시설 내 지반에 상당한 손상이 발견됐다”며 “이 상태로는 원전의 재가동을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일본의 원자력 발전소가 가동 정지 명령을 받은 것은 1995년 나트륨 누출 사고를 일으킨 고속증식로 ‘몬쥬’에 이어 두 번째다.

도쿄전력은 이날 “이번 지진으로 가리와 원전에서 방사능 누출 등 50건의 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또 물과 함께 바다로 유출된 방사능양을 당초 6만 베크렐에서 9만 베크렐로, 지진으로 넘어진 방사성 폐기물 드럼통은 당초 100개에서 400개로 정정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단순한 계산 착오이며 안전 기준에 미달하는 극미량으로 주변 환경에 영향이 없다”고 말했으나, 고의로 축소한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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