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박 격차, 남성에선 22%P… 여성에선 6.7%P

조선일보
  • 홍영림 기자
    입력 2007.07.16 01:06 | 수정 2007.07.16 08:44

    [조선일보· 한국리서치 여론조사]
    정치인 지표 16차 조사
    서울은 李 우세… 충청·영남은 접전

    조선일보·한국리서치가 14일 실시한 정치인 정기지표 제16차 조사에서 한나라당의 이명박 경선후보는 수도권에서 20%포인트 이상의 우세를 지속했지만 충청권·영남권·호남권에서는 박근혜 경선 후보와의 차이가 10%포인트 이내로 좁혀졌다. 이 후보와 박 후보의 차이는 남성(21.9%포인트)과 여성(6.7%포인트)의 차이도 큰 것으로 드러나서 이전에 비해 성별에 따른 후보 지지 행태의 차이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조선일보-한국리서치 여론조사 파일(200707) 바로 가기


    ◆지역·연령별 후보 지지율

    서울 및 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이 후보(46.6%)가 박 후보(23.4%)를 여전히 20%포인트 이상 차이로 앞섰다. 하지만 수도권 내에서도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서울(33.1%포인트)에서는 매우 큰 반면, 인천·경기(15.4%포인트)에서는 예전에 비해 많이 좁혀지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 6월 초부터 각종 여론조사에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충청권에서는 이번 조사에서도 이 후보(31.2%)와 박 후보(29.2%)의 차이가 2%포인트에 불과했다. 영남권에서도 이 후보(38.3%)와 박 후보(34.6%)의 지지율 차이는 오차범위 내인 3.7%포인트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이 후보가 박 후보를 20·30대에서는 20%포인트 가량 앞섰지만, 40대에서는 12.3%포인트, 50대 이상에서는 5.6%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 자영업자, 대학생 등에서는 이 후보의 우세가 20%포인트 정도로 컸지만, 주부층에서는 두 후보의 차이가 3.7%포인트로 접전이었다.
    ◆특이 사항

    과거 각종 선거에서는 성별 투표행위의 차이를 발견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여론조사에서 남성은 이 후보(43.3%)와 박 후보(21.4%)의 차이가 21.9%포인트인 것에 비해 여성에서 이 후보(36.7%)와 박 후보(30%)의 차이가 6.7%포인트로 크게 좁혀졌다. 종교별로도 이 후보와 박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매우 컸다. 기독교와 천주교 신자 그리고 종교가 없는 유권자에서는 이 후보가 박 후보를 20%포인트 가량 앞선 반면, 불교 신자에서는 박 후보가 10%포인트 정도 앞섰다.

    한편, 이 조사에서 ‘누가 다음 번 대통령이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가’란 선호도 질문 결과(이명박 40%, 박근혜 25.8%)와 ‘오늘이 투표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가’란 투표의향 질문 결과(이명박 40.4%, 박근혜 26.9%)의 차이는 비슷했다. 성·지역·연령별 비율에 맞게 무작위로 선정한 전국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전화 조사의 응답 성공률은 22.9%였으며, 설문지와 상세 통계표는 조선닷컴(chosun.com) 관련 기사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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