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여성 몰래 촬영?…'압구정 몰카족' 네티즌 거센 논란

  • 조선닷컴
    입력 2007.07.10 15:06 | 수정 2007.07.10 16:38

    서울 강남 일대에서 길거리를 지나는 일반 여성들을 상대로 몰래카메라(몰카)를 찍는 ‘몰카족’에 대해 네티즌들이 논란을 벌이고 있다.

    지난 1일 포털 사이트 다음의 아고라(토론방)에 한 네티즌이  ‘압구정동 몰카족 없애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이같은 도촬 행태를 고발했다.

    ▲ 게시판에 올라온 글. /미디어다음 아고라 화면 캡쳐

    이 네티즌은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앞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카메라를 들고 지나가는 여자들을 찍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며 “이들은 대놓고 길거리를 지나는 여성들의 사진을 찍는다” 고 밝혔다.

    그는 “나도 여자친구와 지나가다 찍힌 적이 있어서 뭐하는 것이냐고 했더니 되레 법에 안걸리는 것이라며 큰소리를 쳤다”면서 “압구정동 뿐만 아니라 강남역,코엑스몰 등에서 (몰카족이) 우글우글한데 어른 남자들이  여럿이 함께 몰려다녀 따지기가 쉽지 않았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이 네티즌의 고발글은 10일 오후 현재 38만건이 넘는 조회수에 6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실제 성인 인터넷사이트나 P2P사이트에는 길거리에 지나는 일반 여성들의 노출 의상을 몰래 촬영한 ‘도촬(盜撮) ’사진들이 떠 돌고 있다.

    이들은 노출이 심한 여성을 대상으로 몰래 특정 신체부위를 촬영해 인터넷사이트 등에 올리기 위한 ‘몰카족’이 아니냐는 시각이 많다.

    만약 이런 사진들을 모든 사람들이 이용하는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면 초상권 침해라는 의견이 많다.

    ▲ 미디어 다음 아고라에 올라온 사진

    이런 논란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사진 기자나 사진동호회 사람들이 아니냐”“연예인 캐스팅을 위한 것일 수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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