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박, 충청·영남서 접전… 수도권선 이 44·박 25%

조선일보
  • 홍영림 기자
    입력 2007.07.02 01:10 | 수정 2007.07.02 03:44

    정치인 지표 15차 조사
    20대 남성… 이명박 46·박근혜 17
    20대 여성… 이명박 37·박근혜 35

    조선일보와 TNS코리아의 제15차 정치인 정기지표 조사 결과, 한나라당 경선 후보인 이명박 후보가 1위, 박근혜 후보가 2위를 달리는 등 ‘이명박·박근혜’ 2강(强) 구도는 변함이 없었다. 하지만 지역별로는 한나라당의 지지 기반인 영남권에서 두 후보가 접전 양상을 보이는 등 약간의 추세 변화가 있었다.

    ◆질문방식에 따른 지지율 차이

    이번 조사에서 ‘누가 다음 번 대통령이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가’란 ‘선호도’ 질문으로 대선 주자 지지율을 측정한 결과, 이명박 후보 39.4%, 박근혜 후보 27.6%로 11.8%포인트 차였다. ‘모름·무응답’은 16.2%였다.

    ‘오늘이 투표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가’라는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을 던진 결과도 비슷했다. 이 후보 37.9%, 박 후보 26.5%로 11.4%포인트 차를 유지했고, ‘모름·무응답’은 18.7%였다.

    ‘선호도’에 비해 ‘투표 의향’에서 이 후보와 박 후보는 각각 1.5%포인트, 1.1%포인트씩 하락해서 질문 방식에 의한 지지율의 차이는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8월 18일로 예정된 한나라당 후보경선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측은 질문 방식을 ‘선호도’로 하자고 주장하고 있으며 박 후보측은 ‘투표 의향’으로 하자는 입장이다.

    ◆지역별 후보 지지도

    충청권에서는 이명박 후보(33.4%)와 박근혜 후보(33.3%)가 초접전 상황이다. 대전·충청은 6월 8일 갤럽조사에서도 이 후보(34.5%)와 박 후보(32.5%)의 지지율이 비슷했다. 영남권에서도 이 후보(39%)가 우세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박 후보(35.5%)가 상당히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이 후보(37.6%)가 박 후보(32.3%)를 5.3%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으나 대구·경북에서 이 후보(41.1%)와 박 후보(40.4%)가 초박빙으로 좁혀진 결과이다.

    서울 및 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이 후보(43.9%)가 박 후보(25.4%)를 여전히 20%포인트 가량의 차이로 앞섰다. 특히 서울에서는 이 후보(51.4%)가 박 후보(17.7%)를 30여%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으며, 호남권에서는 이 후보(24.4%)가 박 후보(11.6%)에게 12.8%포인트 앞섰다. 강원·제주의 경우, 이 후보(41.0%)가 박 후보(29.2%)에 비해 11.8%포인트 앞서고 있다.

    ◆성·연령별 후보 지지도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40.8%)와 박 후보(26%)의 지지율 차이에 비해 여성에서 이 후보(37.9%)와 박 후보(29.2%)의 차이가 작은 편이다. 연령별로는 이 후보가 박 후보에게 20·30대는 16%포인트, 40대는 13.5%포인트, 50대 이상은 4.5%포인트 우세해서, 연령이 높을수록 지지율 차이가 작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연령별로는 20대 남성에서 이 후보가 46.4%로 17.2%인 박 후보를 가장 큰 격차로 앞섰다. 반면, 20대 여성에서는 박 후보가 35.1%로 37.1%인 이 후보와 차이가 가장 작았다. 50대 이상 여성에서도 이 후보(38.2%)와 박 후보(35.4%)의 차이는 작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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