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걸 외면하자 지하철역서 밀어

조선일보
  • 이석호 기자
    입력 2007.05.04 00:53 | 수정 2007.05.04 06:49

    노숙자에 봉변 50代 구사일생

    노숙자가 지하철역에서 구걸에 응하지 않은 여성을 뒤에서 밀어 선로에 떨어뜨렸다.

    2일 밤 10시쯤 이모(52)씨는 서울 지하철 2호선 봉천역에서 50대 여성 최모씨에게 돈을 달라고 구걸을 했으나 최씨가 이를 외면하자 등 뒤에서 밀어 지하철 선로로 떨어뜨린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최씨는 근처에 있던 시민 3명의 도움으로 열차가 들어오기 직전에 구조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봉천동 일대에서 노숙을 해왔으며 정신착란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일 밤 10시쯤 서울 지하철 2호선 봉천역에서 노숙자(왼쪽)가 구걸을 거절한 50대 여성을 등 뒤에서 밀치고 있다. 이 여성은 선로로 떨어졌다가 시민들에 의해 구조됐다. /SBS TV 촬영
    2일 오후 10시2분쯤 지하철 2호선 봉천역 잠실 방향 승강장에서 돈을 구걸하던 한 노숙자가 돈을 안 줬다는 이유로 화가나 한 여성 승객을 선로로 밀어 떨어뜨렸다. 봉변을 당한 승객은 옆에 있던 시민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승강장으로 올라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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