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한국,위안부 문제로 민족적 쾌감 즐긴다"

입력 2007.03.14 15:14 | 수정 2007.03.14 16:29

▲ 일본 산케이신문 구로다 가쓰히로 서울지국장

일본의 대표적인 우익계열 일간지인 산케이 신문의 구로다 가쓰히로 (黑田勝弘) 서울지국장은 14일 미국 의회의 일본군 ‘위안부’결의안 움직임과 관련 “한국은 위안부 문제로 흥분상태”며 “연일 일본을 비난하면서 ‘민족적 쾌감’을 즐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구로다 지국장은 14일자 국제면 칼럼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범죄는 아시아를 넘어서 세계적인 공분의 대상이 됐다” “대일압력의 세계화 네트워크”라고 비판한 문화일보조선일보 등의 기사를 예로 들며 이같이 말했다.

[선우정 특파원 칼럼] 나카야마 부부의 경우

구로다 지국장은 또 “한국에서 일본군 위안부 들은 일본제국주의에 의한 일방적 피해자로 ‘민족적 영웅’과 같은 존재가 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한국에 있어서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 문제는 민족적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며 “‘20만성노예’문제의 사실여부나 최초로 위안부 문제를 제기한 고 김학순씨 과거 경력의 애매모호한 것 등은 관계없이  강제성은 한국에서 절대 양보할 수 없는 문제가 됐다”고 주장햇다.

구로다 지국장은 “미 의회 결의안에 열성적인 일본계 마이크 혼다 의원은 친한파로 영웅취급을 받고 있으며,매스컴 인터뷰를 통해 대대저긍로 소개되고 있다”면서 “미의회의 결의안 추진 배경엔 민주당 지지자가 많은 재미 한국인사회의 운동가 여론공작이 있었다고 한다”는 주장까지 펼쳤다.

그는 조선일보 지난 7일자에 게재된 선우정 도쿄특파원의 ‘[특파원칼럼] 나카야마 부부의 경우’를 인용하며 “일본인 납치문제와 관련해 일본의 고거를 끄집어내 비판하는 것은 자신에 대한 비난을 면하려는 북한당국과 친북세력의 상투적 수단”이라면서 “북한에 대해 가장 비판적인 조선일보조차 일본 비난과 관련해서는 독재국가인 북한의 이념에 간단히 동조해 버린다”고 주장했다. 그는 “위안부 문제의 국제화 배경에는 ‘북한의 그림자’가 있다는 소리도 들린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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