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슈팅, 시원스런 몸놀림, 파워넘치는 압박수비. 그라운드를 달구는 선수들의 열정에 팬들이 환호하는 K-리그의 계절이 왔다.
축구는 발과 머리, 때로는 손(골키퍼)으로 한다. 하지만 엄청난 응원부대가 있는 이들에겐 '얼굴'도 무기(?)다. 충성도에선 '오빠 부대'를 당해낼 재간이 없다.
K-리그 최고 얼짱은 누구일까. 올해는 터줏대감 한명이 복귀했다. 바로 수원의 안정환이다. 결혼을 한 애 아빠지만 여전히 그의 얼굴은 조각이다. 수원에는 아예 '얼짱 4총사'가 뜬다. 안정환과 이관우, 백지훈, 김남일이다. 이관우는 지난해 한 축구월간지가 실시한 'K-리그 최고미남 스타는 누구?'라는 설문조사에서 무려 33.8%의 지지를 받아 당당하게 1위를 차지했다. 김남일은 강한 카리스마가 얼굴을 더욱 빛낸다. 백지훈은 '꽃미남'의 대명사다. 지난해말 탤런트 한지민과 패션쇼 무대에 함께 올랐는데 여느 연예인 못지 않았다.
20대 초반의 '젊은 미남'들도 많다. 서울의 곽태휘와 박용호는 만만찮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올시즌 팀내 포지션 경쟁이 문제일 뿐 경기에 나서기만 하면 갈채는 걱정없다. 포항의 오범석은 귀여운 어린왕자 스타일이다. '부산의 홍명보' 이강진 역시 살짝 그을린 구릿빛 얼굴이 보는 이의 호감을 산다.
북한대표팀 출신인 부산의 안영학은 J-리그 나고야 시절부터 잘 생긴 외모로 인기몰이를 했다. 현해탄을 건너 와도 인기는 여전하다. 인천에서 제주로 이적한 이요한도 다가가면 갈수록 호감가는 인물이다.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인천의 라돈치치가 최고 얼짱이다.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출신의 라돈치치는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시원스럽게 생겼다. 무엇보다 이들은 잘 생긴 외모에 실력까지 겸비해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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