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에게 번지점프를'…케이블 방송 '동물학대' 비난 쇄도

  • 조선닷컴
    입력 2007.01.21 16:10 | 수정 2007.01.22 00:13

    한 케이블 TV채널이 돼지에게 번지점프를 시키는 장면을 방송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동물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케이블채널인 코미디TV의 ‘약간 더 위험한 방송’(제작 TU미디어)은 지난 20일 방송을 통해 돼지를 그물에 씌워 번지점프를 시키는 장면을 방송했다.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의 생활 속 궁금증을 제보받아 직접 알아보거나 실험해보는 호기심 해결 프로그램.

    스타뉴스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점프대 위에서 바둥거리는 돼지를 강물바닥으로 밀어뜨리는 내용이었다.

    시청자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케이블 채널 코미디TV의 '약간 더 위험한 방송'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 캡쳐 사진.

    제작진은 돼지에 그물을 씌워 수십미터 아래로 떨어뜨렸고,허공에서 발버둥치는 돼지를 바라보며 웃음을 터뜨린 뒤 결국 번지점프에‘성공’한 돼지를 쓰다듬으며 칭찬했다.

    이같은 방송내용이 알려지자 시청자 게시판에는 지나친 동물학대가 아니냐는 비난의 글들이 쇄도했다.

    시청자 ‘김성미’는 이 방송 게시판에 “작은 생명일지라도 소중히여기는 모범을 보여야 하는 방송사가 동물학대를 스스럼없이 저질렀다”며“정말 황당하고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비난한 뒤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phohoa79’란 대화명의 시청자도 “ 번지점프는 사람도 무서워서 잘 못하는 레포츠인데 그 말못하는 동물이 얼마나 무서웠겠냐”며 “돼지가 얼마나 겁에 질렸으면 땅에 놓자 마자 몸서리를 치던데 생각 좀 하고 방송을 해달라”고 했다.

    ‘박효진도”말 못하는 동물이라고 인간 호기심 대로 마음대로 해도 되는 것이냐”며 “동물병원에 의뢰해 얼마나 위험한 일이었는지 깨닫고 사과방송을 하라”고 했다.

    이날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돼지 번지점프' '돼지 번지점프 동영상' 등이 인기 검색어로 오르면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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