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 카나리아씨 별세

조선일보
입력 2006.11.24 23:51 | 수정 2006.11.24 23:51

신 카나리아/원로가수
‘나는 열일곱 살이에요’를 부른 원로가수 신 카나리아(본명 신경녀)씨가 24일 오전 5시 30분쯤 경기도 안산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4세. 고인의 사위 이종광씨는 “고인은 3년 전부터 중풍으로 거동이 많이 불편했다”고 말했다.

1912년 함경남도 원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28년 ‘뻐국새’로 데뷔했으며, 1932년 조선예술단에 입단한 뒤, 1935년부터 콜롬비아, 태평 레코드사 전속가수로 활동을 이어갔다. 1940년부터는 성공 악극단, KPK악극단, 자유가극단에 전속돼 노래를 발표했다. ‘나는 열일곱 살이에요’를 비롯, ‘강남제비’, ‘강남달’, ‘베니스 노래’, ‘에헤라 좋구나’, ‘애수의 부르스’, ‘노들강변’, ‘그 님은 떠나고’ 등 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고인은 가수협회 부회장(1960년), 원로 연예인 상록회 최고위원(1986년)을 역임했으며, 1997년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문체부 장관상, 1998년 문화포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딸 이혜정씨와 사위 이종광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학병원. 발인은 26일 오전 10시 30분. 장지는 전북 임실 국립호국원이다. (02)2072―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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