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도 교역량 두배로 늘리기로

조선일보
입력 2006.11.22 00:52 | 수정 2006.11.22 00:52

뉴델리 정상회담서 핵에너지 공동연구등 합의

중국과 인도가 2010년까지 양국의 교역 규모를 지금보다 두 배가 많은 400억달러(약 40조원)로 늘리기로 했다. 또 중국 광저우(廣州)와 인도 콜카타에 서로 영사관을 추가 개설키로 합의했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21일 인도 뉴델리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강화와 전략적 관계 증진을 위한 13개 협정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국경 회담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고위인사 등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과학·기술·금융 등에서도 활발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양국이 민간 핵에너지 영역에서 공동 연구를 하기로 합의한 것은 인도측의 수확으로 분석된다. 인도는 미국으로부터 핵기술을 도입하는 내용의 핵 협정을 내년 상반기 45개국으로 구성된 핵공급 그룹(NSG)에서 승인받아야 하는데, 주요 회원국 중 중국만이 유일하게 입장 표명을 미뤄왔었다. <br>
후 주석과 싱 총리는 이날 “양국 관계는 이제 ‘되돌릴 수 없는’ 관계이며, 떠오르는 강국으로 서로를 발전시킬 수 있는 협력의 여지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후 주석은 22일 대중연설 후 타지마할을 둘러보고 23일 뭄바이로 가 재계 지도자들과 만난 뒤 파키스탄으로 건너간다.


(뉴델리=이인열특파원 yiy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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