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A] 미여객기 공중폭발,229명 몰사…폭탄테러인듯

      입력 : 1996.07.18 20:53


      【뉴욕=윤희영기자】17일 오후 8시45분쯤(현지시각) 승객 2백12명과 승
      무원 17명 등 2백29명을 태우고 뉴욕 케네디 국제공항을 이륙, 로 가
      던 미 항공사 소속 747 여객기가 이륙한지 10여분만에 공중폭발
      하면서 대서양에 추락,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해안경
      비대가 밝혔다.

      해안경비대는 사고기인 800편이 뉴욕주 롱아일랜드 남동쪽 32㎞
      해상에 추락했다고 밝히고 현장 주변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생
      존자가 있을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고를 목격한
      사람들은 『비행기는 화염에 휩싸인 채 마치 거대한 불덩이처럼 떨어졌다』
      고 말했다.

      이 여객기에 한국인이 탑승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뉴욕 주재 한국총영사관측은 만약의 경우에 대비, 일부 직원이 철야 근
      무중이다.

      한편, 테러전문가 래리 존슨씨는 이날 TV에 나와 『강력한 폭탄만
      이 이같은 폭발을 유발할 수 있다』며 『목격자들의 말을 종합해 볼 때 기
      내에 폭탄이 장치돼 있었던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 HT_URL 미국무부 ->는 그
      러나 『이번 추락사건과 관련, 폭발원인이 테러에 의한 것이라고 볼 증거
      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한편, 미교통안전위원회는 사고 직후 현장에
      조사단을 파견, 사고 조사에 착수했다.

      사고기인 747-100기는 747기 시리즈 첫번째 상용모델로 71년에
      제작된 구형 비행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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