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영화인 꿈꾸는 청소년이여, 영화제작교실 자유학기제로 해피엔딩!

미래 영화인 꿈꾸는 청소년이여, 영화제작교실 자유학기제로 해피엔딩!

입력 2020.01.22 15:00

롯데컬처웍스 - 아이들과미래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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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학기에 영원중학교에서 진행한 해피앤딩 영화제작교실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이 상영회를 통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 롯데컬처웍스 제공
롯데컬처웍스 해피앤딩(Happy Anding) 영화제작교실은 롯데시네마가 보유한 전국 단위의 극장 플랫폼과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으로,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재단과 함께 미래 영화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전문적인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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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시범 운영을 거쳐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영화제작교실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은 학기당 2개 중학교를 선정해 17주에 걸쳐 영화에 대한 수업을 진행한다.

2019년 2학기에는 동대부속여자중학교와 영원중학교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기가 끝난 후 참여 학생들은 각 학교의 주변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영등포에서 상영회를 열고 한 학기 동안의 이야기와 그 결과물을 친구들에게 선보였다.

◇영원중의 '해피앤딩' 영화제작교실, 상영회로 '해피엔딩'!

지난해 12월 27일, 이른 아침부터 롯데시네마 영등포 한 상영관이 앳된 외모의 10대들로 가득 찼다. 해피앤딩 영화제작교실에서 직접 영화를 만든 학생들과 친구들의 작품을 보기 위해 온 중학생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자리를 채웠다. 상영관 입구에는 각 작품의 포스터가 걸려 있었고, 관람을 온 학생들이 스티커를 붙여 '최고의 포스터 상'을 뽑았다. 저마다 내용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기에 충분한 비주얼이었다.

본격적인 작품들을 만나기 전 17주의 과정을 기록한 메이킹 필름이 상영됐다. 영화에 대한 호기심으로 모인 학생들은 현직 영화 산업 종사자의 가르침과 영화 및 영상 관련 전공 대학생들의 멘토링을 받아 차근차근 영화와 가까워졌고, 4~5명씩 팀을 이뤄 스마트폰을 활용해 한 편의 영화들을 만들어냈다. 머리를 맞대 시나리오를 만들고, 연기, 촬영, 편집까지 모두 직접 해낸 것이다. 메이킹 필름 속에는 그들의 열정과 고민, 즐거움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메이킹 필름 그 자체로도 한 편의 성장 영화였다.

이어 각 완성작들의 상영이 이어졌다. '타짱', '스쿨 오브 좀비', '페이크 다큐멘터리-정수의 하루', '복수극', '사랑과 우정 사이' 등 저마다 개성이 넘치는 작품들이었다. 학생들은 큰 스크린 가득 담긴 본인과 친구들의 모습을 사뭇 진지하게 관람하며 잊지 못할 경험을 만들었다.

관람 후 제작에 참여한 학생들이 무대로 나와 관객과의 대화(GV)를 통해 각자의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영화에 담고 있었던 내용과 의미, 연출과 연기에 대한 소감, 제작 과정에서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공유했다.

대부분의 학생은 "힘들기보다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고민한 이야기를 영상에 담아 함께 나눈다는 것. 상영회는 이러한 영화의 본질을 깨닫게 하고, 성취감과 즐거움을 다시금 느끼게 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영화 꿈나무를 육성하는 영화제작교실 자유학기제

영화제작교실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은 그동안 영화, 극장 업계가 사회공헌활동으로 저소득층을 위한 기부, 영화 관람 지원 등의 활동은 많이 해 온 반면, 문화, 예술 진로 교육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한계에서 착안한 것이다. 접근하기 어려웠던 영화 교육에 지속적이고 흥미로운 커리큘럼을 통해 장기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 또한 연출, 촬영, 시나리오, 연기, 편집 등 모든 과정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충분한 기회와 시간을 제공한다. 한 팀에서 각자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해낼 때 좋은 영화가 완성된다는 점을 강조해 소통 능력과 사회성 함양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영화와 관련한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회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의 영화 꿈나무를 육성하고 있다"고 말하며 "영화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이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본인의 진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더 많은 학생에게 교육 기회를!

롯데컬처웍스와 아이들과 미래재단은 더 많은 학생에게 교육 기회를 주기 위해 자유학년제 외에도 17주 교육을 압축한 1일 오픈강좌, 2박 3일 캠프 등 형태와 대상자를 다양화하고 있다.

1일 과정으로 압축한 오픈강좌는 지역, 학교의 제한 없이 진로 탐색의 기회를 선사한다. 2017년 서울에서 열린 영화제작교실 오픈강좌에서 청소년들의 열정을 확인한 롯데컬처웍스는 상대적으로 기회가 적은 지방 학생들에게 눈을 돌렸다. 부산, 제주, 전주, 대전, 천안, 춘천 등에서 미래 영화인들이 영화제작교실을 맛보았다.

또한 방학을 이용한 '영화제작 체험캠프'는 영화인을 꿈꾸는 고등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박 3일 동안 진행하며 CG, 야간 촬영, VR 영상 콘텐츠 및 장비 체험 등 고차원의 촬영 및 편집 기술 관련 특강을 추가해 그 깊이와 전문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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