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이상 현장 경험거쳐 500가구 이상 아파트 관리소장으로

3년이상 현장 경험거쳐 500가구 이상 아파트 관리소장으로

조선일보
입력 2019.08.28 15:36

출발, 제 3의 직업…… 주택관리사

출발, 제 3의 직업…… 주택관리사
경험과 연륜을 높이 사는 직종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주택관리사다.

주택관리사는 아파트 등 공통주택의 공용 시설 및 부대복리시설의 유지 보수와 안전 관리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보다 전문적인 관리를 통해 공동주택의 수명을 연장하고 관리비의 효율적 운영으로 입주자의 재산권을 보호한다. 즉, 입주자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1년에 한 번 시행되는 주택관리사 시험은 1, 2차에 걸쳐 보게 되는데, 1차는 민법, 회계원리, 시설개론 등 3과목, 2차는 주택관계법령, 주택관리실무 등 2과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주택관리사(보) 자격이 주어지고 3년 이상 현장에서 경험을 쌓아야 정식 주택관리사가 되어 500가구 이상의 대규모 아파트에서 관리소장으로 근무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시험 합격 후 취업 과정에서 전략을 잘 짜야 한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에 따르면 주택관리사 자격시험 응시자가 2014년 1만3652명이었던 것에서 매해 1000여 명씩 증가해 2018년에만 1만7717명이 시험을 치렀다. 특히 은퇴 후 자격증으로 인기가 높다.

'제 3의 직업'으로 각광받는 가장 큰 이유는 정년과 나이 제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것이다. 오히려 다양한 나이대의 입주자와 소통하며, 분쟁이나 민원 해결에도 나서야 한다는 점에서 경험이 풍부하고 연륜이 있는 시니어에게 유리한 면이 있다.

일정 조건 이상에 부합하는 공동주택은 해당 전문가를 의무적으로 채용하도록 법으로 지정되어 있고, 점점 아파트 비율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수요 또한 꾸준히 있는 편이다. 현재 5만4000여 명이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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