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들의 취미, 사진이 좋은 점

    • 사진작가 윤우석

액티브 시니어들의 취미, 사진이 좋은 점

조선일보
  • 사진작가 윤우석
입력 2019.01.29 14:58

[기고]

사진작가 윤우석
사진작가 윤우석
5060세대가 전자기기를 비롯한 유통, 패션 등 각종 업계의 '큰손'으로 등극했다. 실제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 옥션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2018) 전 품목에 대한 연령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5060세대의 구매량이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라고도 불리는 5060세대가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른 것.

'액티브 시니어'는 은퇴 이후에도 하고 싶은 일을 능동적으로 찾아 도전하며,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문화 활동에 나선다는 점에서 기존의 '실버 세대'와 구분된다. 나이와 상관없이 긍정적인 에너지로 일과 삶을 즐기는 '어모털(amortal)족' 또한 같은 의미로 해당 신조어는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이어가는 중장년층이 그만큼 늘어났다는 반증이다. 이들이 최근 새롭게 배우는 취미나 강의 중 하나는 바로 사진 및 영상 촬영이다.

중장년층에게 카메라는 수학여행에서 포즈를 잡고 단체사진 촬영을 하던 시절부터 필름 카메라를 들고 향했던 데이트 장소를 담은 한 장의 사진 등 특별한 추억과 감성을 담은 기기다. 과거 필름 카메라를 통해 사진을 즐겨왔던 이들이 취미 생활을 위한 도구로 다시 한 번 카메라를 들기 시작했다.

디지털 시대가 오면서, 사진에 입문하고자 하는 이들이 장벽으로 느끼고 있는 것 중 하나는 어려운 카메라 사용법이다. 비교적 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필름 카메라와 달리 디지털 카메라는 복잡한 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 사용자들은 카메라의 사용법을 익히는데 답답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또한, 사진을 취미로 가지면 작가처럼 잘 찍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는 이들이 많아 막연히 어렵다고 느끼기도 한다.

캐논은 카메라 시장 마켓 리더로서, 카메라 사용자 누구나 사진 촬영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풍부한 사진 문화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카메라의 기초 지식부터 촬영 실습까지 풍성한 촬영 콘텐츠를 갖춘 '캐논 아카데미'를 통해 사진 촬영의 즐거움을 알리고, 다양한 사용자들의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특히, 캐논아카데미는 제조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교육장인 만큼 캐논 카메라에 대한 사용법을 가장 정확하게 배울 수 있으며, 현장에서 직접 캐논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는 프로페셔널 작가들이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다양한 주제의 강의가 운영되고 있어서 사진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장소다. 조선일보와 함께 공동 진행하는 '사진 입문 코스반'은 현장의 시각에서 생생한 보도사진의 스토리와 현직 기자의 글쓰기를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흥미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에서는 아트(Art)라는 단어에 기술이라는 뜻과 예술이라는 뜻을 모두 가지고 있다. 사진을 촬영하는 도구인 카메라는 기술적으로 이해도가 높아야 잘 찍을 수 있다는 관념이 있다. 필자가 카메라를 처음 시작할 때, 피사체를 바라보고 셔터를 누르는 행위 자체가 즐겁고 의미가 있으며, 촬영 후에 마치 대단한 예술 작품처럼 내가 찍은 사진을 직접 종이로 인화해 만져볼 수 있다는 것에 의미를 뒀다. 금번에 론칭하는 '사진 입문 코스반'에 오시는 분들에게 이런 말씀을 전하고 싶다. 카메라를 배우러 오시는 분들 모두가 '아트'를 하고 있고 '내가 작가다'라고 생각하며 즐겁게 보내고 배우는 시간이 되기를.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