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장에… 바다, 그 너머를 담아본다

이 한장에… 바다, 그 너머를 담아본다

조선일보
입력 2018.09.18 14:32

캐논 아카데미

은퇴 후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자기개발, 여가활동, 새로운 관계 맺기 등에 적극적이며 활기찬 생활을 이어가는 중·장년층이 늘어나고 있다. '액티브 시니어' 또는 '뉴노멀 중년'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만큼 새로운 취미를 만들거나 강의를 듣는 등 열정적인 자세로 배움을 이어가는 사람들이다. 이들이 최근 새롭게 배우는 것 중 하나는 사진 및 영상 촬영이다. 중·장년층 세대에게 카메라는 수학여행에서 포즈를 잡고 단체사진 촬영을 하던 시절부터 대학교 시절 첫 사랑과 필름 카메라를 들고 향했던 데이트 장소를 담은 한 장의 사진 등 특별한 추억과 감성을 담은 기기다.

디지털 카메라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은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강좌나 백화점 내 문화센터 등을 통해 카메라를 접하고 배우는 추세다. 실제 신세계 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문화센터의 50대 이상 시니어 회원이 2년 전에 비해 1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근 후 자기 계발을 위해 문화센터를 찾는 2030 직장인을 일컫는 '문센족'이 5060에도 적용되는 셈이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카메라 업계 1위 기업 캐논 역시 시니어를 위한 여러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캐논아카데미에서는 '전국민이 사진작가'를 목표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즐겁게 사진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포토 컬쳐 그라운드(Photo Culture Ground)'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기존에 어렵게만 느껴지던 사진을 다양한 촬영 실습과 문화 체험을 통해 마치 놀이처럼 즐기며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카메라의 조작법을 익히는 기초 촬영 팁에서부터 스마트폰을 활용해 아름다운 사진을 촬영하는 팁, 사진 인문학 교양 수업까지 좋은 사진을 찍고 싶은 사용자들을 위한 폭넓은 스펙트럼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촬영 기획부터 후 보정까지 사진 촬영에 필요한 모든 프로세스를 배울 수 있다. 현재 캐논아카데미는 현재 서울과 부산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매월 약 140개 정도의 강의를 운영한다. 2017년 기준 약 1600회 정도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며, 약 1만 7000명의 참가자들이 캐논아카데미의 사진 콘텐츠를 경험했다.

카메라 업계 1위 기업 캐논이 중, 장년층을 위해 마련한 캐논아카데미에서는 사진을 다양한 촬영 실습과 문화 체험을 통해 놀이처럼 즐기며 배울 수 있다. /캐논 제공
시니어 수강률이 높은 강의의 경우, 좀 더 수강생에게 집중적이고 세심한 교육이 가능하도록 1:1 형태로 강의를 진행하며 수강 인원을 제한한다. 젊은 층에 비해 카메라 사용법을 습득하는 데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이 걸리는 중·장년층을 배려해 시리즈 강의를 지속적으로 개설해 제공한다. 일례로 사진코스반이나 초보자를 위한 동영상 제작 코스반 등은 짧게는 4회 정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보다 전문적인 커리큘럼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8회 이상의 장기 과정도 있다. 여기에 '포토 앤 트립(Photo&Trip)'이라 하여 사진촬영과 여행의 콘셉트로 각 지역의 숨겨진 맛과 멋이 있는 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다채로운 촬영 경험을 여행하듯이 체험해볼 수 있는 것 또한 매력적이다. 오는 10월에는 풍경 촬영 노하우, 야경 촬영 실습, 일출ㆍ일몰 촬영 노하우, 부산의 바다를 마주하며 아름다운 해안의 풍경을 담는 '포토 앤 트립' 강의 등이 마련돼 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