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만, 미술 공부 좀 하고 올게 - 한국미술 500년을 만나다'

'잠깐만, 미술 공부 좀 하고 올게 - 한국미술 500년을 만나다'

조선일보
입력 2018.09.18 15:12

조선일보-에이트 인스티튜트 공동기획 아트클래스

10월 24일부터 매주 수요일 총 6강 일정으로 진행
"막연하던 미술, 전문가들과 함께 제대로 보고 배울 기회"

김환기 '3-Ⅱ-72#220'
김환기 '3-Ⅱ-72#220'
조선일보와 에이트 인스티튜트의 공동 기획 아트클래스 '잠깐만, 미술 공부 좀 하고 올게-한국 미술 500년을 만나다'가 오는 10월 24일부터 매주 수요일 총 6강 일정으로 진행돼 일반 미술애호가와 직장인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이번 아트클래스는 막연하게 알고 있던 미술을 전문가들과 함께 제대로 보고 듣고 배움으로써 삶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최 측은 "이번 한국 미술 500년을 시작으로 시즌 별로 미술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다양한 주제로 계속 진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이트 인스티튜트 정다희 책임연구원은 첫 주제로 '한국미술'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아시아 및 동시대 미술을 이해하기 위해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이 바로 우리 미술이다. 한국 전통의 고미술과 서양미술 전파 이후 새롭게 꽃피운 한국 근현대미술을 모두 아울러 미술 전공자가 아닌 일반 애호가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새로운 생각과 아이디어를 우리 미술에서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한국적인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최근 주52시간 근무로 비교적 일상에 여유가 생긴 직장인들이 많아지면서 자기 계발의 기회를 찾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이번 클래스가 관심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최 측 관계자는 "'잠깐만, 미술 공부 좀 하고 올게' 라는 부제를 붙여 짧은 시간을 투자해 미술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고, 미술에 대하여 거시적인 관점 뿐 아니라 각 주제별로 꼭 짚어야 하는 내용을 모두 배우는 미술 완전정복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알차게 기획했다"고 전했다.

조선일보와 에이트 인스티튜트가 마련한 '잠깐만, 미술 공부 좀 하고 올게-한국 미술 500년을 만나다'에서 다룰 한국의 명작들인 이중섭의 흰소.
조선일보와 에이트 인스티튜트가 마련한 '잠깐만, 미술 공부 좀 하고 올게-한국 미술 500년을 만나다'에서 다룰 한국의 명작들인 이중섭의 흰소. / 에이트 인스티튜트 제공
김홍도 자화상.
김홍도 자화상. / 에이트 인스티튜트 제공
겸재 정선의 금강전도(왼쪽). 그리고 강의 장소인 순화동천 모습.
겸재 정선의 금강전도(왼쪽). 그리고 강의 장소인 순화동천 모습. / 에이트 인스티튜트 제공
지난 500년 간의 우리 미술을 주제로 정선, 김홍도, 조선 백자 달항아리 등 조선시대 회화 작품의 정수부터, 김환기, 이중섭, 박수근, 단색화 등으로 대표되는 한국 근현대 명작을 만나보고, 조선 최고의 지성 다산과 추사의 삶과 예술을 통해 한국 고유의 서예 예술의 근간을 제대로 이해하는 강의가 마련된다. 또한 평양박물관 소장작을 중심으로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북한미술의 특징과 잊혀진 월북작가들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글로벌 미술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한국미술과 컬렉션 방법론을 탁현규, 최은주, 윤범모, 석한남, 박혜경 등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직접 들려준다. 특히 2000여 점의 소장품을 국립중앙도서관에 기탁해 '동네훈장 석한남 컬렉션으로 본 우리 옛 문헌의 세계' 전시를 하게 된 석한남 연구가의 해설로 안평대군과 추사 등 한국 서예 예술의 걸작들을 직접 만나는 전시투어도 함께 제공된다.

잠깐만, 미술 공부 좀 하고 올게 시즌Ⅰ 일정
이번 강의를 기획한 에이트 인스티튜트 박혜경 대표는 "미술은 예술이면서 역사의 기록이고, 그 시대를 이해하는 데 가장 유용한 수단이기도 하다. 이번 '한국미술 500년을 만나다' 강의를 통해 미래를 여는 새로운 생각과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미술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의는 청담동 에이트 인스티튜트 강의장이 아닌, 덕수궁 인근 인문예술공간 순화동천(巡和洞天)에서 매주 수요일 6시 반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며, 강의 시간 중 후반 30분은 강사와의 대화 시간을 통해 수강생들이 직접 대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문의는 에이트 인스티튜트,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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