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석한남씨 기탁 기념전 '소장인으로 만나 본 옛 문헌의 세계'

국립중앙도서관, 석한남씨 기탁 기념전 '소장인으로 만나 본 옛 문헌의 세계'

조선일보
입력 2018.09.18 15:14

고문헌 연구가인 동혼재(東昏齋) 석한남 씨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 1월 고문헌 연구가인 동혼재(東昏齋)석한남(59·사진) 씨가 소장해 온 고문헌을 기탁받았다. 석씨가 기증한 고문헌은 안평대군 친필 병풍, 집현전 학자 최항(1409~1474)의 '불설무량수경' 등 133종 168점이다. '안평대군행초서십폭병풍'은 조선 초 당대 제일의 서예가로 손꼽힌 안평대군 이용(1418~1453)이 1446년에 쓴 작품이며, '불설무량수경'은 세조 사망 다음해인 1469년(예종 1년) 봄 임금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위해 쓴 것이다. 석 씨는 국민대학교와 예술의전당, 추사박물관, 단재신채호기념관, 육군박물관, 소암기념관 등에서 자문을 했으며, 기업체와 미술교육기관, 공무원연수원 등에서 유교경전을 비롯한 옛 글씨와 그림 등을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10월 2일부터 석한남 씨 기탁 기념 특별전 '소장인(所藏印)으로 만나 본 옛 문헌의 세계(가제)'를 개최한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