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위한 예술·IT 무료 교육 "창의적 융합인재 적극 발굴"

청소년 위한 예술·IT 무료 교육 "창의적 융합인재 적극 발굴"

조선일보
입력 2018.08.23 03:01 | 수정 2018.08.23 11:25

국민대학교

국민대는 지난 3월 교육부의 '4차 산업혁명 혁신 선도대학' 사업 지원 대상 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 또 자율주행자동차·스마트패션·정보보안·3D 프린팅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교수·학생의 성과물을 두 차례의 페스티벌을 통해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국민대 관계자는 "국민대의 교육 프로그램은 '공동체정신'과 '실용주의', 두 가지 교육철학과 맞물려 있다"며 "현장 중심의 실습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 능력을 배양하고 이를 지역 사회와 함께 공유한다는 차원에서 모든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대는 청소년 대상 무료 예술·IT 융합 교육 등 다양한 수요자를 위한 ‘4차 산업혁명’ 관련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국민대 제공
국민대는 청소년 대상 무료 예술·IT 융합 교육 등 다양한 수요자를 위한 ‘4차 산업혁명’ 관련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국민대 제공
국민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는 '2018 콘텐츠 창의체험스쿨 운영지원사업' 대상 대학으로 선정돼 지난 7월 ART×TECH CREATIVE SCHOOL을 열기도 했다. 이 교육 프로그램은 국민대 종합예술연구소와 국민대 LINC+사업단을 비롯하여 문화예술교육 기획사 조우(대표 김서진), 아츠커뮤니케이션21(대표 서희영)이 함께하는 대학-산업-지역사회 연계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청소년에게 예술과 IT기술의 융합교육을 무료로 진행한다. 책임 교수인 국민대 무용전공 문영 교수는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나갈 창의적 융합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해 기획한 혁신적 교육콘텐츠를 국민대 인근 문화소외지역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이는 국민대 무용전공의 특화된 교육 과정의 결과이며, 국민대를 거점으로 대학의 자원과 지역 인프라를 함께 활용하여 양질의 교육이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해부터 서울시 교육청이 지원하는 '서울창의인성교육센터' 위탁운영기관으로 지정된 국민대는, '만나고 소통하고 연결하다' 라는 주제로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1학년까지 서울시 초ㆍ중ㆍ고생 대상으로 16개의 문화예술 관련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무대분장, 나만의 런웨이, K-뮤지컬, 비보이댄스 등 16개의 교과목 중 자유롭게 수강하고, 마지막 날 선택과목들의 융합형 과목을 필수로 수강해 연극이나 공연 무대를 만든다. 강사진은 현업 예술가들로, 학생은 예술가들과의 교류를, 예술가들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 책임교수인 국민대 음악학부 변승욱 교수는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예술은 장르와 영역의 경계가 사라지고 다양성과 자유로움이 더욱 강조될 것"이라며 "예술의 다양한 장르를 직접 체험해보고 이를 융합하여 본인만의 새로움을 찾아가는 과정은 미래의 새로운 예술교육의 방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대 교육학과 양민화 교수, 이애진 교수와 대학원 연구원들의 참여로 설립된 국민대 난독증교육연구센터 ERiD(Education & Research Institute for Dyslexia)는 난독증 및 기초학습부진의 예방과 극복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설립한 국내 대학 유일의 난독증 연구 기관이다. ERiD는 교육청 및 인근 지역 학교와 MOU를 맺고 조기 진단과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8년 관내 중학교의 학습부진학생을 지도했던 국민대 교육학과의 북악기초학습클리닉을 모태로 2017년에 난독증교육연구센터 ERiD로 명칭을 변경하고 클리닉 서비스를 다양화하여 교육기관과의 협력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교육청 내 읽기학습지원센터를 운영하는 것을 비롯하여 세심한 지도가 필요한 아동에게는 대학 클리닉을 제공하고, 원거리 학습자를 위해서는 1:1 온라인 원격 읽기·쓰기 클리닉 서비스를 제공한다. 난독증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교사연수와 워크숍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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