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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실업, 여성 임원 비율 1위 비결은?

  • 글 jobsN 콘텐츠팀

    입력 : 2020.06.15 14:07

    여성 임원 비율 1위를 자랑하는 글로벌 패션 전문 기업 한세실업과 여성가족부가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6월10일 여성가족부 이정옥 장관, 한세실업 김익환 부회장, 조희선 사장 등이 함께한 협약식은 회사 내 성별 다양성 확보에 대한 기업과 정부의 의견을 교환하고 함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한세실업은 지난해 여성가족부가 조사한 ‘국내 500대 상장사 여성 임원 현황’에서 1위(38%)에 오르는 등 성평등 고용 부문 평가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해왔다. 현재 한세실업의 부장급 이상 여성 비율은 53%로, 향후 2년 간 이 비율을 유지하는 것이 협약의 주된 내용이다.
    이 자리에서 조희선 사장은 “우리 회사에서는 ‘성평등’이라는 말이 너무 낯설고 낯간지럽다. 일찍부터 남녀의 구분 없이 일하는 문화가 갖춰져 왔고, 능력만 있다면 여성이든 남성이든 외국인이든 진급할 수 있는 평가 체계가 마련돼있다”고 강조했다.
    빨간 티셔츠를 입은 응웬티마이화 대리
    ◇외국인 공채 입사… 이제는 두 아이의 엄마된 대리님
    한세실업 수출본부 응웬티마이화 대리는 회사 내 성평등 문화를 자랑하며, 협약식에서 자신의 사례를 발표했다. 
    베트남 출신으로 지난 2012년 한세실업 외국인 공채를 통해 입사한 마이화 대리는 한국인 직원들과 똑같은 평가와 보상을 받으며 8년째 근무 중이다. 마이화 대리는 한세실업에서 일한 8년 간, 외국인이라고 평가 기준이 낮거나 실수를 봐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오히려 공평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마이화 대리는 2014년 결혼을 하고 2016년 첫째를 출산하게 되면서 처음으로 경력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이가 중이염을 앓아 육아와 업무를 모두 챙기기 힘든 시기였기 때문. 그때 팀장의 제안으로 육아 휴직을 하게 된 마이화 대리는, 덕분에 아이의 치료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고 휴직 후 경력 단절 없이 회사로 돌아오게 됐다. 
    지난해에는 두 가지 경사를 맞았다. 둘째 임신과 대리 진급이다. 곧 출산을 앞둔 외국인 여성이라는 본인의 위치가 진급에 악영향을 끼치진 않을까 걱정했지만, 회사는 한국인 직원과 동일한 평가를 통해 대리로 승진 발령을 냈다. 그리고 11월에는 둘째를 낳아 출산 · 육아 휴직을 다녀왔다. 둘째 출산과 함께 한국으로 귀화도 완료했다. 
    “한세실업은 제 인생의 2막을 열어준 곳입니다. 한세실업 덕분에 한국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직업을 모두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마이화 대리는 시종일관 한세실업과 소속 팀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며 애정을 감추지 못했다.
    ◇P&C팀이 만드는 즐거운 문화 “생일이면 집에 일찍 가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세실업과 여성가족부는 일·생활 균형 지원 정책으로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양성 평등을 위한 멘토링, 리더십 교육 등 활동을 통해 남성과 여성이 동반 성장하는 기업 문화를 구축해 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남성 중심의 제조업 문화를 탈피하고 자동차, 반도체, 화학 등 제조업 전반에 걸쳐 성평등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조희선 사장은 한세실업 P&C(People&Culture)팀의 역할에 주목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19년 사내 문화 개선을 위해 신설한 P&C팀은 사내 교육, 동호회 지원, 직원 고충 청취, 사내 캠페인 운영 등을 담당한다. 특히 사내 고충 청취는 ‘피플이’와 함께 이뤄가고 있다. ‘피플이’는 한세실업 대리-과장급 직원 18명이 주도하는 프로젝트로, 소속 부서 직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회사 개선점을 취합해 P&C팀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그간 ‘피플이’와 P&C팀이 합작해 생일자 조기 퇴근제, 샌드위치 데이 전사 휴무제, 회사 인근 식당 및 카페 제휴 확대 등의 결과를 냈다.
    한세실업은 P&C팀을 주축으로 남녀 누구나 즐거운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시도들을 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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