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 식비로 5백만원 쓰며 대박, 3명 살던 8평방에서 벗어났죠

  • 글 jobsN 더 인플루언서

    입력 : 2019.03.29 08:56

    먹방 유튜버 '떵개떵' 인터뷰

    떵개떵은 유튜브 1인 방송에서도 경쟁이 가장 치열한 먹방 분야에서 최대 구독자를 보유한 ‘무서운 형제’다. 형 개떵(이태군, 29)과 동생 떵개(이민주, 27)가 운영하는 떵개떵 채널은 방송 시작 3년여 만에 구독자 320만을 돌파할 정도로 초고속 성장했다. 시골에서 나고 자라며 대식가 기질을 보였던 동생을 본 개떵이 “살림 거덜나기 전에 먹방을 하자”고 우스갯소리를 한 게 먹방을 시작한 계기다. 일반인이 먹기 힘든 초대형 음식을 먹거나 시골에서 직접 요리를 해서 먹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남보다 한 발 앞서 적용한 게 인기 비결이다. 무엇보다 술도 마다하며 하루도 빠짐없이 먹방 영상을 올리는 ‘성실함’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개떵(왼쪽)과 떵개 / 떵개떵 제공

    - 먹방 최강 유튜버 떵개떵을 소개해주세요. 어떤 계기로 유튜브를 시작한 건가요.

    ◇먹방으로 구독자 300만 돌파
    먹방으로 구독자 300만을 돌파한 떵개떵 형제예요. 전남 화순 만수리에서 어렸을 때부터 자랐어요. 슈퍼마켓도 한 시간가량 걸어가야 하는 시골이에요. 버스도 잘 오지 않는 곳이죠. 혼자 가면 쓸쓸하기 때문에 심부름 다닐 때도 꼭 함께 다니곤 했어요.

    ◇주위에서 말렸지만 ‘두고 봐라’며 무작정 방송 시작
    (개떵) 2015년 초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시작했어요. 저희가 그전부터 1인 방송을 많이 봤어요. 그러다 ‘우리도 방송하면 괜찮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동생(떵개)이 먹는 건 타고 났거든요.(웃음) ‘엄청난 식비가 매일 나가는데 먹방을 해보자. 이러다 살림 거덜나겠다.’ 우스갯소리로 이런 말을 했어요. 제가 뭐든 바로 실천하는 걸 좋아해서 카메라랑 마이크를 사서 동생 줬어요. 그리고 어떻게 방송을 만들지 같이 고민을 했어요.

    (떵개) 아버지가 말렸어요. 유튜브 방송이 뭔지 잘 모르시니까요. 친척이나 주변 친구도 다 말렸어요. 당시에는 유튜브가 잘 알려져 있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시선이 안 좋았어요. ‘두고 봐라’라고 생각을 하고 무작정 시작을 했어요. 최고의 자리까지는 아니겠지만 중간은 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대학 휴학하고 안 해본 일이 없어요
    (개떵) 집안 형편이 어렵다보니 대학을 도중에 그만두고 일을 했어요. 택배 승하차, 주점 웨이터, 우유배달, 모텔 청소 등 안 해본 일이 없어요. 방송을 해도 돈을 벌지 못하고 오히려 쓰던 시절이었어요. 먹방을 하면 한 번에 10만원씩 나가고 그랬거든요. 하루에 먹방을 두 개씩 찍었으니까 식비가 정말 많이 들었죠. 한 달에 400만~500만원씩 나갔어요. 지금도 그 정도 나가요. 해외에서 식재료를 구하다보니 더 나갈 때도 있고요. 먹방 하시는 분 들 중에 식비를 감당 못해 그만둔 분들도 있다고 해요. 학교는 아직까지 마치지 못했어요.
    (떵개) 일을 하느라 새벽 4시, 5시에 방송을 했어요.

    - 일을 하면서 새벽에 방송을 했는데 힘든 점은 없었나요. 처음 가능성을 본 콘텐츠는 무엇이었나요.

    ◇일과 방송 병행...방송이 잘 안 되더군요

    (개떵) 처음에 아프리카TV 방송이 잘 됐어요. 근데 원래 하던 일이 있어서 방송에 집중하지 못하는 때가 많았어요. 그러다보니 시청자가 점점 줄더군요. 5000명이 보던 때도 있었는데 나중에는 100명 밑으로 시청자가 떨어졌어요. 그래서 방송은 안 하고 하던 일에 몰두했죠. ‘지금까지 한 방송이 아깝지 않느냐. 다시 제대로 해보자.’ 이렇게 동생을 설득했어요. 그래서 제대로 해보기로 하고 편집자를 구하고 유튜브에 방송을 올리기 시작했어요. 편집자 분한테 수입을 다 드리기로 하고 일을 시작했어요. 그래야 열심히 채널을 살려줄 거라고 생각했어요.

    떵개(왼쪽 두번째)와 개떵(왼쪽 세번째) / 떵개떵 제공

    ◇전국을 돌며 ‘도전먹방’으로 이름을 알렸어요
    (개떵) 저희가 뜬 계기를 마련해준 게 ‘도전먹방’ 코너예요. 한정된 시간 안에 많은 음식을 먹는다거나 먹기 힘든 음식을 먹으러 전국을 돌아다니는 내용이었어요. 아프리카TV에서 라이브로 진행하고 이걸 편집해서 유튜브에 올렸어요.
    (떵개) 구독자가 많지 않았지만 도전먹방을 하니까 좋아해 주시더라고요. 점보라면이나 태양 돈가스, 매운 짬뽕, 일본 스테이크 같은 음식을 타이머를 켜고 먹었어요. 이러 영상을 올리니까 구독자가 많이 늘었어요. 저희 이름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됐어요. 10kg짜리 빙수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여름이었는데도 먹기가 힘들더라고요. 지금까지 성공한 사람이 없어 사장님이 많이 놀라셨어요. 도전먹방은 전국을 돌아다니느라 차비가 많이 나오니까 꼭 성공해야 한다는 의지가 강했어요.

    ◇‘신기한 걸 먹으면 좋아하는구나’ 저희도 감 잡는 계기였죠
    (개떵) 점보라면 먹고 나서 인기가 확 늘었어요. 유튜브 인기 순위에 올랐 거든요. 그때 저희도 알았어요. ‘아 유튜브가 이렇게 돌아가는구나.’ 저희도 감을 잡는 계기가 됐죠. 사람들의 기대심리를 충족시켜줘야 해요. 우선 신기하잖아요. ‘이런 큰 음식이 있구나’ 하고 놀라는 거죠. 그래서 동생에게 어울릴 만한 콘텐츠라고 생각했어요. 진짜 잘 먹으니까요.
    (떵개) 시청자들이 신기한 걸 좋아한다는 걸 알고 연구를 많이 했어요. 외국에서 음식을 사오기도 하고요. ‘팝핑 보바’도 그중 하나예요. 개구리알처럼 톡톡 터지는 음식인데요. 이걸 찍으니까 다른 먹방 크리에이터 분들도 팝핑 보바로 방송을 하시더라고요. 라스굴라, 알로에, 벌집꿀 등 여러 가지 특이한 음식을 먹었어요. 제가 먹으면 많이 팔리니까 판매자 분들도 좋아하셨어요.

    - 음식을 먹는 소리, 일명 ‘리얼 사운드’가 인기인데 이 아이디어는 어떻게 얻은 거죠.

    ◇리얼 사운드, 사투리를 극복하기 위한 고심의 결과
    (떵개) 리얼 사운드 자체를 저희가 먼저 시작한 건 아니고요. 다만 신기한 먹을거리에 리얼 사운드를 접목해서 성공시킨 게 저희라고 생각해요. 초반에 사투리가 심해 어려움을 겪었거든요. 그래서 리얼 사운드를 접목했어요.
    (개떵) 처음에는 사투리 때문에 마음고생이 있었어요. 그래서 말투를 좀 바꿨어요.
    (떵개) 저는 처음에 발음 때문에 안티가 있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제 발음 때문에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있어요. 제 성대모사를 하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 매번 새로운 음식, 특이한 음식을 찾는 게 쉽지 않을 거 같습니다. 음식 정보는 어떻게 얻고 있나요.

    ◇음식 아이디어 구하려고 하루 5~6 시간 검색
    (개떵) 중국 사이트, 국내 사이트 가리지 않고 무조건 검색했어요. 검색해서 찾아낸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구매했죠. 예를 들어 구두 초콜릿, 맥주병 초콜릿 같은 거요. 근데 해외에서 사다보니 사진과 다를 때가 많았어요. 크기가 생각보다 너무 작아서 버릴 때도 있었어요.
    (떵개) 저는 국내 사이트를 많이 뒤져요. ‘직구’라는 키워드를 넣고 어떤 음식을 주문하는지 봐요. 스마트폰으로 하루에 다섯 시간 여섯 시간 검색해요. 괜찮다 싶으면 장바구니에 넣고 모아서 주문을 하죠. 많이 모으면 뿌듯해요. 직업 정신이 느껴지 거든요. 시청자 분들이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요. 보석 같은 알갱이 몇 개에 5 만원, 7 만원씩 한 것도 있어요.

    떵개떵 '하루대끼' 1화의 한장면 / 떵개떵 제공

    - 단순히 많이, 새로운 음식을 먹는 게 끝이 아니라 음식을 준비하고 먹는 과정도 특별합니다. 방송 콘셉트는 어떻게 잡나요.

    ◇시골과 찰떡궁합 ‘하루대끼’로 인기
    (개떵) 시골에서 진행하는 ‘하루대끼’를 좋아해 주는 분들이 많았어요. ‘삼시세끼’ 같은 TV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어서 저희도 잘 된 것 같아요. 영상 배경은 저희가 살던 시골집이에요. 멤버를 고민하다가 친한 동네 동생들을 모아서 함께 찍고 있어요.
    (떵개) 형이 아이디어를 잘 짜요. 리얼사운드, 하루대끼도 다 형 머리에서 나왔어요. 형이 어릴 때부터 머리가 좋았어요. 철이 빨리 든 거라고 생각해요.

    ◇최대한 시골 느낌 살려 하루대끼 진행...요리도 하다보니 되더라고요.
    (개떵) 최대한 시골 느낌을 내고 싶어서 아궁이, 가마솥 같은 소품을 찾으러 시장을 뒤졌어요. 장작도 준비했고요. 이때부터 아버지도 출연을 하셨어요. 처음에 반대하던 아버지가 이때는 많이 밀어주셨어요. 16년을 탄 아버지 차가 불이 난 적이 있어요. 그래서 저희가 아직 많이 벌지 못할 때인데 차를 사드렸어요. 낚시 좋아하시는 아버지가 혹시 사고가 날까 걱정이 돼서 할부로 사드렸어요. 그 이후로 저희를 많이 도와주고 믿어주셨어요.

    음식 선택을 신중하게 했어요. ‘대끼’라는 단어가 들어가기 때문에 시청자도 기대를 하시거든요. 처음 한 게 라면이었어요. 가마솥에 라면 20개를 끓여 먹었어요. 아궁이에 불을 때서 끓인 데다 한 번에 스무 개를 끓인다고 하니 궁금해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반응이 좋았어요. ‘어떻게 저걸 다 먹나’ ‘과정도 재밌다’ 이런 반응이 많았어요. 잘 되니까 바짝 밀어붙였어요. ‘통삼겹 김치찜’ 같은 걸로 하루대끼를 계속 찍었어요. 이 방송을 하고 20~30대 구독자가 많이 늘었어요. 시골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는 분들이 저희 방송을 좋아해 주셨어요.

    (떵개) ‘고향 생각난다’고 하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전까지 저희는 요리라고는 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인데, 하다 보니 되더라고요.

    - 구독자 3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처음 유튜브를 시작할 때 이런 숫자를 예상했었나요.

    ◇300만 돌파 실감 안 나...큰 기대를 져버리고 싶지 않아요
    (개떵) 300만 구독자를 가진 분이 많지 않다보니 저희도 실감이 잘 안 나요. 예전 생각이 많이 났어요. 100만, 200만 돌파할 때랑 그 전에 몇 만도 안 될 때가 다 생각났어요. 정말 기분이 좋고 300만에 걸맞은 좋은 영상을 많이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옛날에 아프리카TV 시절 김밥천국 실시간 먹방을 했는데 시청자가 0명이었어요. 근데 시청자가 있는 것처럼 해야 하니까 막 연기를 하고 그랬어요. 시청자가 보고 있는 것처럼 대화를 했어요. 아무도 안 보는데 식비는 6만원이 나갔어요. 이런 시절이 생각나기도 해요.

    (떵개) 너무 신기했어요. 주위에서도 ‘말이 안 된다’면서 놀라더라고요. 300만이 되니 사람들에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한테 기대를 많이 하니까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그 기대를 저버리고 싶지 않아요.  예전에 구독자가 적을 때는 식비가 너무 많이 나가니까 적자가 나면 아르바이트를 하나 더 뛰어서 메우고 그랬어요.

    ◇성공 후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셨어요
    (개떵) 아버지가 많이 좋아하셨어요. 아들들 잘 됐다고 자신감도 많이 생기셨어요. 주변에서도 ‘아들들 잘 됐다’고 칭찬하니까 아버지가 많이 좋아하시더라고요. 먹방이 유명하다는 것을 아시고는 관심을 많이 가지셨어요. ‘잘 되지?’ 이렇게 많이 물어보시곤 해요. 그전에 한 번 잘 안 된 적이 있어서 신경이 쓰이시나 봐요. 친구들도 물론 좋아해요. 주위 친구들이 모두 20대다보니 이제 사회에서 자리를 잡는 상황이에요. 다 같이 힘을 냈으면 좋겠어요.

    떵개가 먹방을 하는 장면 / 떵개떵 제공

    - 300만 구독자를 만든 가장 큰 힘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인기비결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먹방을 올리는 ‘꾸준함’
    (떵개) ‘꾸준함’이라고 생각해요. 쉬고 싶고 친구들과 놀고 싶기도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매일 영상을 올려요. 과거에 실패했던 건 꾸준함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일과 유튜브를 함께 했기 때문에 자주 영상 업로드를 하지 못했어요. 체력과 자신감 모두 부족했던 것 같아요.
    (개떵) 저희가 약속을 했어요. 무조건 하루에 한 개 이상 영상을 올리고 다른 일을 하자고요. 지금도 하루에 영상을 두 세 개씩 올리고 있어요. 시청자 분들이 저희 영상을 안 보다가 오랜만에 들어왔을 때 영상이 많으면 ‘아 꾸준히 올리는구나’ 이런 마음에 몰아서 보기도 하고 이후에 더 자주 찾아오고 그래요.

    저희도 항상 이걸 생각하고 있어요. 계속 올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도록 꾸준히 영상을 만들려고 해요. 저희가 일본 여행을 가서 영상을 찍었는데 분량이 부족했어요. 그래도 부족한 대로 무조건 올렸어요. 일본에서 영상을 더 만들기 힘들 것 같아 여행을 접고 귀국한 적이 있어요. 한국에서 찍으려고요. 방송 시작하고 업로드를 하루도 빼먹은 적이 없어요.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는 것도 인기비결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요. 떵개가 이번에 준비하는 게 대리석에 삼겹살을 구워먹는 거예요. 이처럼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곧바로 실행하는 것도 저희 장점인 것 같아요. 남들이 할까봐 서둘러 하는 편이에요.

    ◇먹방에 방해될까봐 1년에 술 한 번 마셔요
    (개떵) 저와 동생은 방송만 하다 보니 친구를 만난 적이 거의 없어요. 방송 하는 동안 술도 거의 못 마셨어요. 1년에 한 번 마셔요. 술을 일부러 멀리했거든요. 술을 마시면 먹방에 지장이 와요. 항상 긴장을 많이 해요.

    - 소위 말하는 ‘대박’ 영상이 많은데 대박 콘텐츠를 만드는 노하우가 있나요.

    ◇대박 칠 만한 영상을 모아서 한꺼번에 올리면 조회수가 더 많이 나와요
    (개떵) 저희가 ‘레전드’라고 부르는 영상이 있어요. 저희 나름대로 조회수가 잘 나올 거라는 느낌이 오는 영상들이죠. 레전드가 하나 터지면 연속 시리즈로 올려야 해요. 그러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조회수가 더 많이 올라요. 그래서 레전드 영상을 모아두었다가 구독자를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연속으로 올리곤 해요. 알로에, 벌꿀 등 반응이 좋을 것 같은 영상을 아껴두었다가 한꺼번에 모아서 터뜨리는 거예요. 레전드를 모아서 올리면 조회수와 구독자가 확실히 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 매일 콘텐츠를 올릴 만큼 제작량이 많은데 모든 콘텐츠가 다 좋은 반응을 얻을 수는 없잖아요. 콘텐츠 반응이 나쁘면 어떻게 대응하나요.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해요...결론이 나면 바로 실행에 옮겨요
    (떵개) 반응이 별로 안 나오면 신경 쓰이긴 해요. 그러면 다음 날 더 잘 하려고 노력해요.
    (개떵) 반응이 안 좋으면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해요. 산책하면서 이야기를 하고 해법을 찾으려고 해요. 새로운 도전을 해야겠다는 결론이 나면 바로 실행에 옮겨요. 그래서 큰 슬럼프는 없었던 것 같아요. 쉬지 않고 꾸준히 영상을 올리기 때문에 한 두 번 안 좋더라도 회복하는 속도가 빠른 것 같아요. 사람이 한 번 쉬면 계속 쉬고 싶어요.

    - 모든 영상을 자막을 넣어 제작합니다. 해외 시청자도 늘고 있나요.

    ◇해외 시청자 늘리기 위해 모든 영상에 자막 달아요
    (개떵) 국내에서 가장 많이 보고 일본, 태국 등에서도 많이 보는 것 같아요. 해당 국가 음식을 먹으면 댓글이 많이 달려요. 자막은 모든 영상에 달고 있어요. 해외 시청자도 많으면 좋겠어요.

    (떵개) 해외에서 많이 보다보니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어요. 야구 모자를 쓰고 먹방을 자주 하는데,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유니폼을 입고 먹방을 해 달라고 요청이 왔어요. 메이저리그에서 하는 ‘2018 MLB 푸드 페스티벌’이었는데, 50가지 뷔페 요리를 만드니 그걸 먹어 달라는 거였어요. 두 시간 동안 50가지 요리를 먹었죠. 유명한 분들과 사진도 찍고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 계속 무언가를 먹어야 하니 건강 걱정도 됩니다. 건강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방송하면서부터는 하루에 한 끼만 먹어요
    (개떵) 건강관리를 해요. 평소에는 세 끼 이상 먹었는데, 방송하면서부터는 하루에 한 끼만 먹어요. 맛있게 한 끼 먹어야 유지가 돼요. 헬스장 다니면서 운동을 하거나 볼링을 치기도 해요.
    (떵개) 처음에는 너무 많이 먹으면 소화가 안 되고 잠이 안 오기도 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적응이 되고 금방 소화가 되더라고요.

    - 구독자 300만 유튜버로 성장하면서 가장 많이 바뀐 건 무엇인가요. 소득도 궁금합니다.

    ◇경제적으로 안정되면서 마음의 여유와 자신감 생겼어요
    (개떵) 경제적으로 집안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좋아요. 8평 방에 3명이 살았는데 지금은 그보다는 좋은 집에 살면서 마음의 여유가 생겼어요. 경제적으로 서로 돕고 그래요. 공동 채널을 운영하고 있어서 수익도 공동으로 관리하고 있어요.
    (떵개) 저를 높게 평가해주는 게 좋았어요. 군대 제대하고 막막하던 시절에는 저 자신을 높게 보지 못하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지 않았는데 지금은 삶이 달라졌어요.

    수익을 물어보는 분들이 많은데요, 아버지께도 말씀을 안 드려요. 형제 사이에도 수익으로 이야기를 거의 안 해요. 수익이 안정적이지 않고 들쭉날쭉하기 때문에 말씀드리기가 더 어려워요. 월급 받는 게 아니기 때문에 불안정한 직업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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