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트렌드에 맞춰 저희는 이렇게 확 바꿨습니다

  • 글 jobsN 문현웅

    입력 : 2018.09.08 10:33

    국내 일회용품 절감 움직임 활발
    다각도로 쓰레기 줄이는 노력 펼쳐
    국제적으로도 친환경 제품 사용 증가세

    지난 4월 19일(현지 시각), 중국 생태환경부가 폐선박, 폐차, 폐비닐, 고철 등 고형폐기물 16종을 올해 12월 31일부터 ‘수입 제한’에서 ‘수입 금지’로 전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더불어 목재폐기물, 폐스테인리스강 부스러기, 폐티타늄 부스러기 등 고형폐기물 16종은 내년 12월 31일부터 수입을 금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 결과 재활용 쓰레기 문제를 중국 수출로 상당 부분 해결해왔던 한국 등 주변 국가들이 앞으로 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을 전망입니다.
     
    이 여파로 최근 국내에선 플라스틱 등 불필요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일고 있죠. 지난 8월부터 커피전문점 내 일회용 컵 사용에 제한이 걸렸습니다. 업계 곳곳에서 친환경 소재를 넣고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인 ‘에코 패키지(ECO Package)’를 마련하는 중이죠.
     
    편의점 GS25는 8월부터 전국 매장에 종이봉투를 비치했고, 환경 원료인 ‘바이오PP’로 만든 친환경 용기 도시락도 출시했습니다. 바이오PP는 기존 도시락 용기에 사용하던 폴리프로필렌(PP)에 무기물인 이산화규소를 넣은 것입니다. 기존 용기 대비 플라스틱 함량이 40% 적습니다. 올해 말까지 기존 도시락 용기 사용량 중 50%, 내년까지는 모든 도시락 용기를 바이오PP로 교체하는 게 GS25의 목표라 합니다. GS25 관계자는 “이 조치로 지난해 축구장 1460개 면적에 달했던 플라스틱 사용량 중 약 580개 분량을 줄일 수 있다”고 했습니다.

    GS25
    편의점CU도 최근 ‘친환경 도시락’ 용기를 도입했습니다. 코코넛 껍질을 활용한 바이오매스 소재를 써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40% 줄인 제품입니다. 자연분해가 쉬워 환경친화적인 처리가 가능하죠. 또한 내년 상반기에는 ‘실링’ 포장 기법을 사용해 플라스틱 덮개가 필요 없는 도시락도 선보일 예정이라 합니다. CU와 GS25의 친환경 용기는 제작비가 기존보다 최고 60% 비싸지만, 두 업체 모두 “기업의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가격을 올리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도 합성수지 비율을 이전보다 30% 이상 줄여 일반 플라스틱보다 빠르게 자연 분해가 이루어지는 친환경 용기를 사용 중입니다. 이 용기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제품력과 안전성을 인증받았다 합니다. 커피 전문 기업 쟈댕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친환경 종이 소재 포장 용기 ‘카토캔’을 이용한 ‘카페리얼 티라떼’를 출시했습니다. 이 용기는 기존 알루미늄 캔보다 가벼워 휴대성이 좋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적은 편입니다.
     
    스타벅스는 올해 말까지 전국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종이 빨대로 교체하고, 찬 음료를 빨대 없이 마실 수 있는 컵 뚜껑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스타벅스는 빨대만 종이로 바꿔도 플라스틱 사용량을 연간 126t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올해 봄부터 플라스틱 빨대 비치대를 없애고 요구하는 고객에게만 제공했던 엔제리너스는, 8월부터 국내 최초로 빨대 없이 직접 입을 대고 찬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컵 뚜껑을 도입했습니다. 현재는 일부 매장에서 시행 중이지만 곧 전국 매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마트 업계도 친환경 제품 사용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전국 매장에 비치했던 큰 비닐(35x45cm)과 작은 비닐(30x40cm) 비율을 7 대 3에서 2 대 8로 바꿨습니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으로 비닐 사용량이 종전 월 60t에서 36t 수준까지 줄었다 합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3월부터 전국 매장에 대여용 장바구니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고객이 3000원을 내고 빌렸다가 30일 내에 반납하면 보증금을 모두 돌려줍니다. 이 장바구니는 올해 3월까지 약 41만7000 개가 나갔고, 회수율은 30%였습니다.
    롯데마트
    정부는 지난 5월 일회용 컵과 비닐봉지 사용량을 2022년까지 현재의 35%로 줄이고, 2030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50% 감소시킨다는 내용을 담은 '재활용 페기물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대책대로라면 재활용률이 현재 34%에서 70%까지 올라갑니다. 또 8월 2일 환경부가 대형마트에서 일회용 비닐봉지를 아예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자원재활용법을 바꾸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사히음료
    더군다나 이런 ‘에코 패키지’ 선호는 전 세계적인 추세니,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하시는 분이라도 불필요한 일회용품 사용 축소는 선택 아닌 필수일 듯합니다. 일본 아사히 음료는 지난 5월 라벨을 없애 접착제 양을 90% 절감한 미네랄워터를 출시했습니다. 라벨에 적어야 하는 영양성분 등은 포장용 박스 하단부에 표기했습니다. 중국 포장연합회 또한 2016년 12월 ‘중국 포장 공업 발전 계획(2016~2020)’을 발표해 ‘친환경, 스마트, 안전 포장’을 3대 발전 방향으로 결정한 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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