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61% "공공부문 취업 원해"

취업 준비생 열 중 여섯 명은 가장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 정부·공공기관을 꼽았다. 지난 2014년에 비해 2.5배 늘어날 정도로 공공 부문 쏠림 현상이 심해졌다. 한국고용정보원과 청년희망재단은 이영민…

    입력 : 2017.08.11 03:00 | 수정 : 2017.08.11 11:02

    [19~34세 1578명 설문 조사]
    33% "민간 기업서 일하고 싶어"… 3년새 공공기관 선호 2.5배 늘어

    취업 준비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곳 설문조사 결과 표

    취업 준비생 열 중 여섯 명은 가장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 정부·공공기관을 꼽았다. 지난 2014년에 비해 2.5배 늘어날 정도로 공공 부문 쏠림 현상이 심해졌다.

    한국고용정보원과 청년희망재단은 이영민 숙명여대 교수팀에게 의뢰해 대학생, 취준생, 사회 초년생 등 청년(19~34세) 1578명을 조사했다. 그 결과 취준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곳은 공공기관(37.9%)이었고, 공무원(23.2%)까지 더하면 공공 부문에서 일하고 싶다는 취준생이 61.1%였다. 민간 기업 취업을 원한 취준생은 전체의 33%로 대기업(15.1%)보다 중소기업(17.9%) 취업을 더 선호했다. 이 교수는 "취업이 어려워지자 취준생들이 눈높이를 낮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지난 2014년 고용노동부·고용정보원 조사에서는 취준생 넷 중 한 명(23.6%)꼴로 정부·공공기관 등에서 일하고 싶다고 했다. 3년 사이 '잠재적 공시생'(공무원·공공기관 시험 준비생)이 2.5배 정도 늘어난 셈이다.

    대학생의 경우 공공기관(31.6%), 공무원(14.5%) 등 공공 부문 취업을 원한다는 답변이 절반에 못 미쳤다. 반면 대기업(26.9%)에 대한 선호는 비교적 높았다. 대학 졸업 후 실제로 취업 전선에 뛰어들면 공공 부문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취준생(47.5%)과 대학생(49%) 모두 '직장 선택 시 급여·복지후생 수준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고 했다. 그런데도 공공 부문이 선호되는 까닭은 급여 수준이 민간을 상당 부분 따라잡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2016년 기준 공공기관 직원 평균 연봉은 6601만원으로 500대 기업 7400만원(CEO스코어 추산)의 89%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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