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들어가려면 첫째도 둘째도 '실무 능력'

국내 양대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이 업계에선 선망의 직장이다. 취업정보업체 잡플래닛이 전·현직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복지와 급여에 대한 만족도가 상위 4~11%…

    입력 : 2017.03.03 03:00

    [네이버·카카오 취업 준비 Tip]

    전·현직 임직원 만족도 A+급… 모든 직원 필요할 때 상시 채용
    네이버, 적합성·책임감 중시
    기술·인성 면접에 전화 면접까지 전문 지식 꼼꼼히 점검하는 편
    카카오, 협업할 전문가 원해… 구성권간 직급 대신 영어 호칭
    적극적 소통 능력 평가

    국내 양대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카카오는 이 업계에선 선망의 직장이다. 취업정보업체 잡플래닛이 전·현직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복지와 급여에 대한 만족도가 상위 4~11% 안에 들어가 A+ 등급으로 분류된다. 다른 인터넷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두 회사 모두 직원이 필요할 때 상시 채용하는 구조다. 대기업들처럼 대규모 공개 채용은 하지 않는다. 직군별로 사람이 필요할 때 채용 절차를 진행하며, 해당 직군 실무자가 채용 과정에 직접 참여, 필요한 자질을 검증한 다음 뽑는다.

    네이버: 조직 적합성과 책임감

    네이버는 보통 1차로 서류 전형을 거친 다음 직무에 따라 기술·인성 면접을 1~3회 정도 실시한다. 필요할 경우 전화 면접도 한다. 네이버 담당자는 "직무별로 인력을 뽑기 때문에 출신 학교나 학점 등 '스펙'에 중점을 두지 않는다. 지원 직무와 관계없는 자격증도 무의미하다"며 "나이와 졸업 시기도 채용과 큰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자기소개서 문항도 직무별로 다른데, 직무에 대한 준비와 해당 직무를 선택한 이유를 설득력 있게 적는 게 핵심이라고 전했다.

    면접에는 선발 예정 부서 실무자와 조직장이 함께 참석, 지원자가 해당 직무에 대해 준비된 사람인지 평가한다. 네이버에선 각 전형을 원칙적으로 분리해 진행하며, 다음 단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잡플래닛 자료를 보면 네이버 지원자들은 "면접은 친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하지만 1시간 정도 이어지는 과정에서 전문 지식을 꼼꼼하게 점검하기 때문에 다소 긴장된다"면서 경험담을 적었다.

    경기도 분당에 있는 네이버 본사 사무실에 마련된 회의 공간에서 직원들이 모여 대화를 나누고 있다(왼쪽). 네이버는 본사 건물에 홈닥터와 수면실·휴게실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카카오는 경기도 판교 사옥 9층에 도서관을 마련했다(오른쪽). 직원들은 언제든지 도서관 등 편의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 분당에 있는 네이버 본사 사무실에 마련된 회의 공간에서 직원들이 모여 대화를 나누고 있다(왼쪽). 네이버는 본사 건물에 홈닥터와 수면실·휴게실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카카오는 경기도 판교 사옥 9층에 도서관을 마련했다(오른쪽). 직원들은 언제든지 도서관 등 편의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카카오

    네이버는 각 부서에서 채용할 때 조직 적합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직무 지식과 비전과 관심, 책임감 등이 중요하다. 공식 인재상은 '창의와 혁신, 도전과 열정, 겸손과 주인 정신'이다. 네이버는 유연한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설정하는 '책임근무제'와 더불어 인사·총무·복리 후생 등 부문은 결재 사안 중 70%를 본인 전결로 진행할 수 있도록 권한을 적절히 위임하고 있다. 통제보다는 자율을 중시하면서 그에 걸맞은 책임을 요구하는 셈이다.

    ◇카카오: 적극 소통하고 협업

    카카오는 채용을 '같은 방식으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과정으로 설명한다. 카카오 구성원들은 기업용 커뮤니티 서비스 '아지트'를 통해 서로 진행하는 업무를 공유하고, 자기 업무 분야가 아니라도 누구나 의견을 낼 수 있다. 주요 이슈가 있을 때 직원 전체 미팅을 진행하기도 한다. 구성원 간 직급명을 부르지 않고, 영어 호칭을 부른다. 카카오 인사 담당자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수평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사람을 채용하려고 한다"며 "전문성을 발휘해 목표를 달성하고 혁신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카카오가 원하는 인재상"이라고 설명했다.

    채용 절차는 통상 서류 전형과 함께 두 차례 면접으로 진행한다. 개발 등 분야에 따라 코딩 테스트나 과제 해결 전형도 이뤄진다. 채용을 원하는 부서에 따라 '맞춤형' 전형이 진행되는 셈이다. 1차 면접에는 팀장급 등 부서 실무진이, 2차 면접에는 부서장이 참여해 평가를 한다. 두 차례 면접에는 지원자와 이해관계가 없는 다른 부서 사람들도 참여해, 카카오 전체 기준으로 볼 때 지원자가 자격을 갖췄는지 평가한다.

    잡플래닛에 따르면 카카오에 지원했던 사람들은 채용 과정에서 실무나 기술 관련 전문 지식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카카오 담당자는 "카카오는 개발, 디자인, 영업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인 회사"라며 "자신이 일하고 싶은 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 관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채용 Q&A

    기업에 궁금한 점을 남기면 인사담당자가 선택해 답변해 드립니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