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대기하며 '큰 소리로 자기소개 연습' 주의해야

기업 입사 면접 평가는 면접관과 대면하는 면접장에서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 면접 대기장에 들어설 때부터 면접장을 빠져나갈 때까지 지원자의 언행이 모두 평가에 반영된다. 면접관의 질문에 조리 있고 자신…

    입력 : 2016.11.25 03:09

    [면접 대기장 주의사항]
    불쾌감 준 경우 탈락시키기도… 시험장 나와선 부정적인 말 조심

    기업 입사 면접 평가는 면접관과 대면하는 면접장에서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 면접 대기장에 들어설 때부터 면접장을 빠져나갈 때까지 지원자의 언행이 모두 평가에 반영된다. 면접관의 질문에 조리 있고 자신 있게 대답하는 건 면접 통과의 필요조건일 뿐 충분조건이 아니라는 의미다.

    대기업 인사 담당자가 가장 먼저 챙겨 보는 건 지원자의 지각 여부다. 면접 시작 10분 전부터 대기하고 있어야 한다고 알려줬는데 뒤늦게 나타나 부산을 떨면 탈락 가능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 또 자율복 면접이라고 하더라도 복장 상태가 전반적으로 불량한 지원자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LG그룹의 한 인사 담당자는 "면도는커녕 머리 정리도 안 하고 면접을 보러 오는 지원자가 가끔 있는데, 기업 입장에선 면접 볼 자세가 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면접 대기장에선 잘못된 말투나 습관이 튀어나오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면접 대기장을 지키는 진행 요원이 지원자의 태도를 평가하는 기업이 있기 때문이다. 면접 대기장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 가운데 하나가 '큰 소리로 자기소개 연습하기'다. 평소에도 주변 사람을 배려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선입견을 줄 수 있다. 대기장에서 다른 지원자에게 "내가 이 회사 고위 임원과 아는 사이다"라는 식의 이야기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롯데·한화그룹 등은 면접 대기장에서 다른 지원자에게 불쾌감을 준 것으로 보고된 지원자는 합격을 취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면접관을 만나는 면접장에선 바른 자세와 적당한 제스처를 보여주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긴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지 않지만, 너무 편안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절실함이 부족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면접관이 묻는 질문에는 두괄식으로 핵심을 먼저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자기 생각의 결론부터 말한 다음, 이유와 근거를 나중에 덧붙이면 면접관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신민이 인크루트 취업학교 강사는 "기본적인 면접 매너를 익히는 것은 물론 다른 지원자와 차별되는 강점을 계발해 면접관에게 강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면접을 마친 뒤에도 끝까지 방심하면 안 된다. 면접 시험장을 빠져나오면서, 무심결에 "면접관이 이상한 것만 물어본다" "막상 회사를 와 보니 시설도 낡고 직장 분위기도 좋지 않은 것 같다"고 '뒷담화'를 하다가 감점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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