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KT 2016년 하반기 공채 시작

삼성전자, LG전자, KT 등이 2016년 하반기 신입 사원 공개 채용을 시작했다.

삼성전자(005930)는 9월 9일부터 20일까지 대졸 신입사원(3급) 채용을 시작한다.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채용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그룹은 지난해부터 동일기업 지원 횟수 3회 제한과 학점 제한(4.5만점 기준 3.0이상)을 폐지했다. 계열사 간 중복 지원은 할 수 없다. 서류전형, 직무 관련 에세이,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면접과 건강진단 전형 순으로 채용이 진행된다. GSAT은 오는 10월 16일 치러진다. 삼성전자 지원자 중 S직군(소프트웨어개발인력)은 GSAT 대신 ‘SW 역량테스트’를 치르게 된다.

LG전자(066570)는 9월 1일부터 하반기 공개채용 서류전형을 진행한다. LG 커리어스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서류전형, 인정성검사, 면접전형, 건강검진 순으로 채용이 진행된다.

LG전자를 포함한 LG그룹은 입사원서에서 2014년부터 어학성적·자격증, 수상경력, 어학연수, 인턴, 봉사활동 등 스펙관련 입력란을 없앴다. 주민등록번호와 사진 입력란도 없다. 인적성검사는 10월 8일로 예정돼 있다. 면접은 계열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1차 직무면접과 2차 인성면접을 진행한다.

KT그룹은 29일부터 2016년 하반기 신입 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이번 공개 채용으로 40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9월 12일까지 KT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KT그룹은 경영·전략, 영업·마케팅, 네트워크 등 총 24개 분야에서 신입사원 25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KT그룹 그룹사인 비씨(BC)카드, KT 스카이라이프(SKYLIFE), KT 에스테이트(ESTATE), KT 텔레캅, KT IS, KT 디에스(DS), KT 하이텔(KTH), KT 엠앤에스(M&S), 나스미디어(NASMEDIA), KT엠하우스(MHOWS), VP에서도 신입사원 150여명을 채용한다.

KT그룹은 KT 스타오디션·달인채용 등 열린 채용 전형도 진행한다. KT스타오디션은 지원자가 자신을 5분간 자유롭게 표현하는 탈스펙 전형으로, 선발된 인원은 서류전형이 면제된다. 달인채용은 지원 직무와 관련된 특이한 경험·역량 또는 전문자격증을 보유한 지원자를 스펙에 관계없이 선발하는 전형이다.

KT는 지방 거점대학을 포함한 학교별 채용설명회를 9월 1일부터 9월 9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9월 3일에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EAST사옥에서 KT스타오디션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