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봉 적다고 실망 말라… 3년 뒤엔 성과 따라 두 배로 뛰기도
'잡 노마드'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가장 큰 관심 중 하나가 급여다. 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2015년 해외 취업자 가운데 급여 수준을 공개한 2438명 중 53%가 2500만원 이하의 초봉을 받았다.
['잡 노마드' 시대가 온다] [5·끝]
[해외 취업 성공 노하우] [5·끝] 국내와 다른 외국 급여 시스템
'잡 노마드'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가장 큰 관심 중 하나가 급여다. 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2015년 해외 취업자 가운데 급여 수준을 공개한 2438명 중 53%가 2500만원 이하의 초봉을 받았다. 우리나라 중소기업 평균 초봉보다 낮은 금액이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초봉일 뿐 능력에 따라 인상 폭이 제각각인 해외 급여제도의 특성을 감안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지방대 해외 취업반을 통해 지난 2013년 싱가포르의 호텔에 취업한 A(28)씨는 처음에 접시를 닦고 테이블을 훔치는 주방일을 맡았다. 초임은 연 1800만원. A씨는 "실망이 없진 않았지만 내 꿈인 호텔리어가 되기 위해 맡은 일부터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3년이 지난 지금 A씨는 중간 관리자급인 홀 매니저다. 연봉은 두 배 뛰어 3600만원 수준이다. 팀 리더급이 되면 6000만원대 연봉을 받을 수 있다. A씨는 "경력이 쌓인 지금은 다른 호텔로 이직을 알아보고 있는데 협상하기에 따라 몸값을 더 올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방 전문대를 나와 일본 IT 기업에 취업한 B(23)씨도 2014년 초봉이 3000만원이었지만 2년이 지난 올해 연봉은 5000만원으로 67%나 증가했다. 성과에 따라 5년 차쯤에는 8000만원까지 받을 수도 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외국은 우리와 급여 체계가 달라 싱가포르의 경우 초봉이 1400만~1800만원 수준이다가도 3년 만에 두 배로 뛰는 등 능력만 보여준다면 임금이 크게 오른다"며 "잡 노마드들은 해외에서 첫 직장 급여가 기대보다 낮다고 실망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지방대 해외 취업반을 통해 지난 2013년 싱가포르의 호텔에 취업한 A(28)씨는 처음에 접시를 닦고 테이블을 훔치는 주방일을 맡았다. 초임은 연 1800만원. A씨는 "실망이 없진 않았지만 내 꿈인 호텔리어가 되기 위해 맡은 일부터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3년이 지난 지금 A씨는 중간 관리자급인 홀 매니저다. 연봉은 두 배 뛰어 3600만원 수준이다. 팀 리더급이 되면 6000만원대 연봉을 받을 수 있다. A씨는 "경력이 쌓인 지금은 다른 호텔로 이직을 알아보고 있는데 협상하기에 따라 몸값을 더 올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방 전문대를 나와 일본 IT 기업에 취업한 B(23)씨도 2014년 초봉이 3000만원이었지만 2년이 지난 올해 연봉은 5000만원으로 67%나 증가했다. 성과에 따라 5년 차쯤에는 8000만원까지 받을 수도 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외국은 우리와 급여 체계가 달라 싱가포르의 경우 초봉이 1400만~1800만원 수준이다가도 3년 만에 두 배로 뛰는 등 능력만 보여준다면 임금이 크게 오른다"며 "잡 노마드들은 해외에서 첫 직장 급여가 기대보다 낮다고 실망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