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요 사전 출판사인 메리엄-웹스터는 웹사이트(www.merriam-webster.com/info/06words.htm) 방문객을 상대로 ’2006년을 대표하는 단어’를 뽑는다. 투표는 지난 20일부터 시작돼 12월4일까지 이뤄진다.

메리엄 웹스터의 아서 비크넬 대변인은 “수천개의 단어를 의뢰해 놓았다”며 “현 시점에서는 어떤 단어가 가장 많이 꼽히고 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출판사는 1위로 뽑힌 올해의 단어를 포함해 10위까지를 12월 중순께 발표할 예정이다.

메리엄-웹스터 온라인은 2003년부터 올해의 단어를 선정해왔다. 그동안에는 웹사이트에서 단어의 정의나 유의어를 찾는 요청이 가장 많았던 단어를 올해의 단어로 선정해왔으나 올해는 투표를 통해 다소 다른 방법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2003년 올해의 단어는 ’민주주의’(democracy)였고, 2004년은 ’블로그’(Blog), 지난해에는 ’성실’(integrity)이었다.

존 모스 메리엄-웹스터 회장 겸 발행인은 “올해의 단어를 예상할 수 있는 실마리는 ’의사진행방해’(filibuster), ’분파’(sectarian), ’피의 복수’(vendetta), ’결정자’(decider) 등과 같은 올해의 인기 검색어 리스트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