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이겨 놓고 선거한다"니 선거가 요식행위인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지난 29일 “선거는 이겨 놓고 하는 것이고 선거운동 기간은 승리를 확인하는 기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늘을 쳐다봤더니 박근혜(전 대통령 득표율)보다 큰 숫자가 내려오는 걸 보기도 했다”고 했다. 각종 대선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
[사설] 중국 군함 우리 해역 진입, 우리도 비례 대응 유지해야
중국 군함이 우리 관할 해역에 지난해 330여 회, 올해 4월 중순까지 100여 회 진입했다고 한다. 거의 하루에 한 번꼴로 중국 군함이 한국이 관할하는 바다에 들어온 것이다. 대부분은 우리가 설정한 배타적경제수역(EEZ)과 중국 측이 주장하는 EEZ가 일부 겹치는 서...
윤주의 이제는 국가유산
천주교 첫 순교지에 세운 전동성당
전주 한옥마을에는 아름다운 성당이 있다. 활짝 웃으며 사진을 찍는 방문객과 신자들로 늘 붐빈다. 사적으로 지정된 전동성당이다. 지난달 21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하자 전동성당 입구에는 “주님, 프란치스코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란 기도문이 걸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방한 때 윤지충(바오로)과 권상연(야고보)을 비롯한 순교자 124위를 복자(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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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준의 과거에서 보내는 엽서] [12] 영생을 얻은 괴벨스
나는 1945년 5월 1일 총성이 울리는 베를린에 서 있다. 오늘 나치의 국민계몽선전장관 파울 요제프 괴벨스가 여섯 자녀(1남 5녀) 전부를 살해한 뒤 부인 마그다와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한다. 자식들을 몰살시키는 과정에 마그다가 괴벨스보다 더 적극적이었다고 하는데, 히...
 
5시간 전
|이응준 시인·소설가
[윤주의 이제는 국가유산] [26] 천주교 첫 순교지에 세운 전동성당
전주 한옥마을에는 아름다운 성당이 있다. 활짝 웃으며 사진을 찍는 방문객과 신자들로 늘 붐빈다. 사적으로 지정된 전동성당이다. 지난달 21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하자 전동성당 입구에는 “주님, 프란치스코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란 기도문이 걸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5시간 전
|윤주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자연유산위원
[기자의 시각] "너도 나만큼 힘들었구나…"
“이렇게 만나 손 맞잡고 대화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지난주 다큐멘터리 영화 ‘1980 사북’(감독 박봉남) 상영회 취재를 마치고 강원도 영월에서 서울로 돌아가는 길. 차 안에서 진문규(72) 전 영월경찰서 순경의 전화를 받았다. 1980년 4월 정선군 사북읍...
 
5시간 전
|장윤 기자
[만물상] 유해 동물 꽃사슴
일본 가고시마의 한 섬은 독사가 늘자 1979년 몽구스 30마리를 풀었다. 아프리카 등이 원산지인 몽구스는 디즈니 영화 ‘라이언 킹’에도 나오는 등 귀여운 생김새로 친숙한 동물이지만 코브라를 잡아먹는 등 독사의 천적으로도 유명하다. 독사는 줄어들었지만 몽구스가 늘면서 ...
 
9시간 전
|김민철 기자
[팔면봉] 국힘 대선 후보 김문수·한동훈 압축 외
○ 국힘 대선 후보 김문수·한동훈 압축. 반탄·찬탄 갈린 두 사람, ‘反이재명’으로 탄핵의 강 건널 수 있으려나. ○ 大法, 이재명 후보 선거법 사건 34일 만에 선고, 유례없는 속도전. 끝날 듯 끝나지 않는 그분만의 리스크. ○ 스페인·포르투갈 정전되니 컴퓨터·인터넷...
2025.04.30(수)
|조선일보
[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280] 콘클라베, 민심과 천심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감추거나 파괴하라는 겁니다.” “그래서 트람블레이를 교황으로 뽑는다?” “더 나쁜 교황도 있었잖아요.” 로멜리는 한참 그를 바라보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통증 때문에 눈을 뜨기도 어려웠다. “슬픈 일입니다, 알도. 정말로, 저는 국무원장께 다...
2025.04.30(수)
|김규나 소설가
[남성욱의 한반도 워치] 中의 '분쟁 회색지대화' 전략… 서해 구조물은 남중국해 판박이다
2021년 2월 중국은 갑자기 해경법을 시행했다. 중국 해경은 해경법을 근거로 남중국해 분쟁 지역에서 물대포를 사용했다. 강력한 수압을 가진 물대포의 일차 피해자는 필리핀 해경함이었다. 중국은 해경법을 무시한 필리핀 해경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강력한 해군...
2025.04.30(수)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김준의 맛과 섬] [238] 제주식 한 상 차림
제주도는 한반도와 다른 땅과 물, 바다와 해안을 가지고 있다.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이유다. 경치뿐만 아니라 제주의 땅과 바다가 내준 음식도 특별하고 색다르다. 그래서 요즘 제주에 가면 어디서 뭘 먹을까를 먼저 결정한다. 음식의 맛을 평가하는 것은 경험마다...
2025.04.30(수)
|김준 전남대 학술연구교수
[김도훈의 엑스레이] [68] 영원히 사춘기로 살 수는 없다
콜드플레이를 좋아하진 않는다. 이 문장을 쓰는 순간 나는 24만 명의 화를 돋웠다. 내한한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는 4월에 모두 6회 공연을 했다. 관객 수 24만명이다. 해외 아티스트 최장 공연이다. 최다 관객이다. 이쯤 되면 국민 밴드다. 한국민 밴드다. 콜드플레이...
2025.04.30(수)
|김도훈 문화칼럼니스트
[사설] 金 대 韓 경선 이은 단일화, '뻔한 결과' 향해 가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최종 경선에 김문수, 한동훈 후보가 진출했다.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 결과다. 김문수, 한동훈 후보 중 한 명이 당원 투표, 여론조사 투표를 거쳐 다음 달 3일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된다. 탈락한 홍준표 후보는 “자연인으로 돌아...
2025.04.30(수)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