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945년 5월 1일 총성이 울리는 베를린에 서 있다. 오늘 나치의 국민계몽선전장관 파울 요제프 괴벨스가 여섯 자녀(1남 5녀) 전부를 살해한 뒤 부인 마그다와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한다. 자식들을 몰살시키는 과정에 마그다가 괴벨스보다 더 적극적이었다고 하는데, 히...
전주 한옥마을에는 아름다운 성당이 있다. 활짝 웃으며 사진을 찍는 방문객과 신자들로 늘 붐빈다. 사적으로 지정된 전동성당이다. 지난달 21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하자 전동성당 입구에는 “주님, 프란치스코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란 기도문이 걸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렇게 만나 손 맞잡고 대화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지난주 다큐멘터리 영화 ‘1980 사북’(감독 박봉남) 상영회 취재를 마치고 강원도 영월에서 서울로 돌아가는 길. 차 안에서 진문규(72) 전 영월경찰서 순경의 전화를 받았다. 1980년 4월 정선군 사북읍...
5시간 전
일본 가고시마의 한 섬은 독사가 늘자 1979년 몽구스 30마리를 풀었다. 아프리카 등이 원산지인 몽구스는 디즈니 영화 ‘라이언 킹’에도 나오는 등 귀여운 생김새로 친숙한 동물이지만 코브라를 잡아먹는 등 독사의 천적으로도 유명하다. 독사는 줄어들었지만 몽구스가 늘면서 ...
9시간 전
○ 국힘 대선 후보 김문수·한동훈 압축. 반탄·찬탄 갈린 두 사람, ‘反이재명’으로 탄핵의 강 건널 수 있으려나. ○ 大法, 이재명 후보 선거법 사건 34일 만에 선고, 유례없는 속도전. 끝날 듯 끝나지 않는 그분만의 리스크. ○ 스페인·포르투갈 정전되니 컴퓨터·인터넷...
2025.04.30(수)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감추거나 파괴하라는 겁니다.” “그래서 트람블레이를 교황으로 뽑는다?” “더 나쁜 교황도 있었잖아요.” 로멜리는 한참 그를 바라보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통증 때문에 눈을 뜨기도 어려웠다. “슬픈 일입니다, 알도. 정말로, 저는 국무원장께 다...
2021년 2월 중국은 갑자기 해경법을 시행했다. 중국 해경은 해경법을 근거로 남중국해 분쟁 지역에서 물대포를 사용했다. 강력한 수압을 가진 물대포의 일차 피해자는 필리핀 해경함이었다. 중국은 해경법을 무시한 필리핀 해경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강력한 해군...
2025.04.30(수)
제주도는 한반도와 다른 땅과 물, 바다와 해안을 가지고 있다.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이유다. 경치뿐만 아니라 제주의 땅과 바다가 내준 음식도 특별하고 색다르다. 그래서 요즘 제주에 가면 어디서 뭘 먹을까를 먼저 결정한다. 음식의 맛을 평가하는 것은 경험마다...
콜드플레이를 좋아하진 않는다. 이 문장을 쓰는 순간 나는 24만 명의 화를 돋웠다. 내한한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는 4월에 모두 6회 공연을 했다. 관객 수 24만명이다. 해외 아티스트 최장 공연이다. 최다 관객이다. 이쯤 되면 국민 밴드다. 한국민 밴드다. 콜드플레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최종 경선에 김문수, 한동훈 후보가 진출했다.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 결과다. 김문수, 한동훈 후보 중 한 명이 당원 투표, 여론조사 투표를 거쳐 다음 달 3일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된다. 탈락한 홍준표 후보는 “자연인으로 돌아...
2025.04.30(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