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교수 명함 든 대선 부나방들, 이런 나라 어디 있나
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의 싱크탱크인 ‘성장과 통합’이 출범 일주일 만에 사실상 해산됐다. 이 모임의 기획운영위원장은 ‘해체 결정’을 공개하며 “일부 인사가 차기 정부의 특정 자리에 이름이 거론되면서 사전 선거운동 시비를 야기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모임에 공식...
[사설] 尹 파면되자 金 재수사, 文 비리는 이제야 기소
서울고검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다시 수사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은 김 여사가 고발된 지 4년 6개월 만인 작년 10월 김 여사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했는데 6개월 만에 재수사를 결정한 것이다. 이 사건은 주범들의 주가조작에 김 여사가 ...
박진배의 공간과 스타일
완성의 소리
지난달 뉴욕의 라디오시티뮤직홀에서 ‘리버댄스(Riverdance)’ 공연이 있었다. 아일랜드의 전통 음악과 춤을 바탕으로 제작된 공연으로 전 세계를 순회하며 올해 30주년을 맞이했다. 차렷 자세로 신체의 하반신만으로 추는 탭댄스의 형식이 특히 유명하다. 군무(群舞) 중 스무 명의 댄서가 동시에 발을 구르다가 바닥을 쿵 밟는 순간의 소리는 온몸에 전율을 느끼...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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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면봉] "서해 구조물 잠정수역 밖으로 옮겨라" 요구에, 中 "양식 시설일 뿐." 외
○“서해 구조물 잠정수역 밖으로 옮겨라” 요구에, 中 “양식 시설일 뿐.” 그런 식으로 당한 나라가 몇이더라. ○文 전 대통령, 사위 특혜 채용 관련 뇌물 수수 혐의 기소. 사람이 먼저인지 사위가 먼저인지 재판 개봉박두. ○‘관세 폭탄’ 비판에 한 발씩 슬금슬금 물러나...
2025.04.25(금)
|조선일보
[사설] 국힘 정책硏 "국민께 진심으로 계엄 사죄 드린다"
국민의힘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이 24일 대선 정강·정책 방송 연설에서 “권력에 줄 서는 정치가 계엄 같은 처참한 결과를 낳았다”며 “국민의힘은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했다. ‘권력에 줄 서는 정치’에 대해 그는 “대통령 심기를 살피며 두 명...
2025.04.25(금)
|조선일보
[사설] IMF 사태 능가한 저성장, 올 것이 온 것
올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 분기 대비 마이너스 0.2%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작년 2분기부터 -0.2%->0.1%->0.1%->-0.2%의 저조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성장률이 4개 분기 내리 0.1% 이하를 기록한 것은 IMF ...
2025.04.25(금)
|조선일보
[사설] 한국 경제 활로 보여준 SK하이닉스의 혁신
SK하이닉스가 미국발(發) 관세 충격 속에서도 올 1분기 7조440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이 42%에 달해,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을 지배하는 대만 TSMC의 48%에 육박했다.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도 1분기에 36%를 기록해 처음...
2025.04.25(금)
|조선일보
[朝鮮칼럼] 대통령실 절반 축소해 재건축한 청와대로 옮기자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가 다시 대선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1993년 김영삼 전 대통령이 청와대 이전을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이후 역대 대통령들이 검토하다가 여러 현실적 이유로 단념했던 것인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긴 것이 오히려 문제를 ...
2025.04.25(금)
|천영우 前 청와대 외교안보수석·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
[에스프레소] 우리는 지금 내전 중일까
총탄과 굶주림, 전염병, 그리고 날씨. 캐나다의 스무 살 청년 윌리엄 크라이슬러가 74년 전 생면부지의 한반도 땅을 밟았을 때 중공군 못지않게 그를 위협했던 적들이다. 그는 서울을 점령하려고 남쪽으로 내려오는 중공군 6000여 명의 공세를 경기도 가평군에서 물리치라는 ...
2025.04.25(금)
|양지혜 기자
[특파원 리포트] 비자 취소 공포에 떠는 유학생
지난 주말 샌프란시스코 시청 앞에는 확성기로 구호를 외치는 시위대로 시끌벅적했다. 200~300명이 집결한 이 시위는 최근 미국 전역에서 확산하는 ‘반(反)트럼프’ 관련 집회는 아니었고, 공공 교육 환경을 개선해달라는 비교적 온건한 성향의 모임이었다. 우연히 인근을 함...
2025.04.25(금)
|실리콘밸리=오로라 특파원
[논설실의 뉴스 읽기]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8배' 느는 사이… K드라마 생태계는 고사 중
2015년 7월 서울 사무실 문을 연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올해로 한국 진출 10년을 맞는다. 넷플릭스가 이듬해 1월 첫 스트리밍 작품을 선보일 때만 해도 한국 드라마와 영화 콘텐츠 업계에 불어닥칠 변화를 예측한 이는 드물었다. 아시아와 중동...
2025.04.25(금)
|김태훈 논설위원
[박성민의 정치 포커스] 국민의힘은 '3不 전략' 알고 있나
전쟁이든 스포츠든 선거든 전력·전략·정신력에서 승패가 갈린다. ‘6·3 조기 대선’은 민주당이 세 가지 요소 모두 압도하고 있다. 전설적 복서 마이크 타이슨은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갖고 있다. 얻어맞기 전까지는”이라는 유명한 말로 상대방을 싸우기도 전에 주눅 들게 ...
2025.04.25(금)
|박성민 정치컨설턴트
[카페 2030] '0.75'를 지탱하는 외국인 노동자
작년 초 전남 완도에 간 일이 있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길마다 바글바글 모여 있을 거란 상상을 하고 시내로 들어섰는데, 현실은 정반대였다. 노인은커녕, 사람이 아예 없었다. 깨진 낡은 간판과 반쯤 무너진 건물, 사이사이 걸려 있는 직업 소개소의 현수막. 사람 없는 ...
2025.04.24(목)
|신지인 기자